골든 스테이트의 파죽지세가 계속됐다. 

스테픈 커리의 활약을 앞세워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시티 페이컴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와의 2021-2022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10-98로 승리했다.

서부 컨퍼런스 2위 골든 스테이트는 9연승을 질주, 1위 피닉스 선즈와의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스테픈 커리(18점 3점슛 4개 9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클레이 탐슨(21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은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서부 컨퍼런스 14위 오클라호마 시티는 2연패에 빠졌다. 루겐츠 도트(26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3스틸)가 분전했지만, 골든 스테이트에 15개의 3점슛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1쿼터만 팽팽했을 뿐, 20-23으로 맞은 2쿼터부터 골든 스테이트가 줄곧 우위를 점한 경기였다.

 골든 스테이트는 2쿼터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 분위기를 전환한데 이어 커리, 안드레

 이궈달라의 3점슛이 나와 전세를 뒤집었다. 앤드류 위긴스도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 격차는 단숨에 두 자리로 벌어졌다.

56-46으로 2쿼터를 마친 골든 스테이트는 3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탐슨이 쾌조의 슛 감각을 발휘했고, 커리는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고른 득점분포까지 보인 골든 스테이트는 85-72로 달아나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역시 골든 스테이트를 위한 시간이었다. 탐슨이 꾸준히 득점을 쌓은 골든 스테이트는 

4쿼터 중반 추격을 허용한 것도 잠시, 경기종료 1분여전 탐슨이 커리의 10번째 어시스트로 기록된 중거리슛을 

넣어 9점차로 달아났다. 이어 격차를 12점으로 벌린 커리의 3점슛은 사실상 9연승을 알린 축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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