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구자욱을 보고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을 예정인 구자욱은 '예비 FA 최대어'로 기대를 모았으나

 삼성과 5년간 함께 하기로 했다. 계약 조건은 연봉 90억원, 인센티브 30억원 등 최대 총액 120억원. 

구자욱은 계약 후 "삼성을 떠난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었다. 좋은 조건을 제시해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팀이 강해지는데 집중해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팬 여러분께도 감동을

 드릴 수 있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삼영 감독은 "구자욱이 지난해까지 팀의 주축 선수이자 중심 역할을 잘해줬다. 실력, 인성, 스타성을 겸비했기에

 좋은 대우를 받았다고 본다. (다년 계약을 체결한 만큼) 작년과 다른 책임감을 느낄 거다.

 올 시즌도 작년처럼 좋은 리액션으로 팀의 사기를 끌어올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야수의 점진적인 세대교체를 추진 중인 삼성은 구자욱이 야구 실력은 물론,

 향후 팀의 중심이 될 리더십을 갖춘 선수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허삼영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구자욱을 보고 배워야 한다. 

구자욱 정도 되면 현재 수준을 유지하려고 해도 될 텐데 해마다 발전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한다. 

안주하지 않고 발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모습이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은 병역 의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 타자 기대주 공민규(내야수)와

 윤정빈(외야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기술적인 부분은 아직 평가하기 이르다. 하지만 야구에 대한 눈빛과 야구를 대하는 태도가 진지해졌다.

 역시 군대를 다녀오니까 야구에 대한 모든 게 변화된 모습이다.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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