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동계 스포츠의 희망 ‘배추보이’ 이상호(하이원)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알파인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이상호는 8일 중국 장자커우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 

대회전 예선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20초 54를 기록하며 출전 선수 32명 중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이상호는 블루 코스에서 출발한 1차 시기에서 39초 96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나온 유일한 30초대 기록. 

레드 코스를 탄 2차 시기는 40초 58로 3위 성적을 내며 1, 2차 시기 합계 선두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의 이번 올림픽 첫 메달에 도전하는 이상호는 이날 오후 

3시30분(한국 시각)부터 이어지는 16강 토너먼트를 통해 메달 색깔을 가린다.

이상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스키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영예를 안았다. 

이상호의 16강 상대는 예선 16위 다니엘레 바고자(이탈리아). 1대1 승부로 다음 라운드 진출을 가린다.

함께 출전한 김상겸(하이원)은 24위, 여자부의 정해림(경기도스키협회)은 

18위에 그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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