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드리운 득점 가뭄에 울버햄튼이 고민에 빠졌다. 브루노 라즈 감독은 다가올 

이적시장에 공격수 영입을 예고했으며 부상 복귀를 앞두고 있는 황희찬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울버햄튼은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에서 노리치 시티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아쉬운 결과였다. 새해 들어 연승을 달리던 울버햄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약체 

노리치에 덜미를 잡히면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무엇보다 결정력이 아쉬웠다. 점유율과 주도권은 

잡았지만 위협적인 장면은 크게 없었다. 선발 출전한 다니엘 포덴세와 파비오 실바,

 교체 투입된 라울 히메네스도 역부족이었다.

라즈 감독 역시 이 부분을 크게 고민하고 있다. 영국 '버밍엄 메일'은 "울버햄튼은 1월 이적시장

 동안 주목할 만한 보강을 이루지 못했다. 라즈 감독은 내년 여름 타깃맨을 추가하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올겨울 울버햄튼은 라이프치히로부터 임대한 황희찬을 완전 영입한 것 외에는 유망주 발굴에 집중했다. 

포르투갈 이스토릴 시키뉴, 수원 삼성 정상빈,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 카와베 하야오를 영입했지만 모두 

즉시 전력감으로는 무리가 있다. 울버햄튼은 정상빈과 카와베를 그라스호퍼로 임대 보내 경험을 쌓게 했다.

여기에 아다마 트라오레까지 바르셀로나로 떠난 상황. 이에 울버햄튼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전방 보강을 고려하고 있다. 라즈 감독은 "우리는 많은 해결책을 갖고 있지만 다른 선수가 실바 앞에 

머무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니다. 가능하면 3명의 공격수를 선호한다. 

모든 윙어들도 약간 다른 역할들을 수행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보름 뒤 복귀 예정인 황희찬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 울버햄튼 입단 이후 좌측면 윙어로 

출전하고 있는 황희찬은 리그에서 4골을 터뜨리며 히메네스와 함께 최다 득점자에 올라 있다. 

복귀 이후 황희찬은 라즈 감독이 즐겨 쓰는 3-5-2 포메이션 아래

 측면을 공략하면서 상대 골문을 겨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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