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블루제이스'가 아닌 '이글스'를 가슴에 새긴

 류현진(35)을 보게될지도 모른다.

'AP통신'이 8일(한국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앞서 선수들에게 배포한 

직장 폐쇄 안내서에서 시즌이 지연될 경우 선수들이 해외 리그에서 뛰는 것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안내서에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직장폐쇄 기간 선수들이 해외리그에서 뛰는

 것을 방해하는 어떤 시도를 하더라도 선수노조는 이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이같이 주장한 것은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경우 노사 분규가

 있었던 2004-05시즌 많은 수의 선수들이 해외에서 뛰었다"며 하키의 사례를 들었다.

현재 메이저리그 노사는 각종 현안에 대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2월 중순으로 예정됐던 

스프링캠프는 사실상 연기가 확정적. 3월 31일로 예정됐던 시즌 개막도 정상적으로 열린다는 보장이 없다.

양 측이 지금처럼 평행선을 달린다면 시즌 개막이 연기되고 경기 수가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1995년 선수 파업 여파로 144경기 단축 시즌을 치렀고 2020년에도 급여

추가 삭감 여부를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며 결국 커미셔너 직권으로 60경기 시즌을 열었다.

한편, 류현진은 노사 대립이 길어지자 경남 거제에서 이전 소속팀 한화이글스와 함께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캠프 합류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직장폐쇄가 언제 풀릴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항상 해왔던 대로 준비하고 있다"며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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