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202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마치고 돌아온 모하메드 살라(이집트)의 복귀 시기를 고민하고 있다.

리버풀은 11일(한국시간) 오전 4시 45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레스터시티와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를 치른다.

살라의 출전 여부가 관심사다. 네이션스컵을 마치고 영국으로 복귀한 살라는 피로도가 매우 높은 상태다.

이집트가 결승에 오르면서 약 한 달 동안 7경기를 치렀다. 사실상 전 경기 풀타임 출전이었다.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교체 아웃은 8강전 한차례밖에 없었다. 그마저 경기 종료 직전 교체였다. 

게다가 토너먼트 4경기 모두 120분을 소화했다. 이집트는 16강부터 결승까지 

매번 연장 접전을 벌였다. 8강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승부차기도 진행했다.

팀 동료 사디오 마네(세네갈)도 비슷한 상황이지만 마네는 16강전 후반 25분 일찍 경기를 마친 적도 있고,

 연장 승부를 벌인 것은 결승전뿐이었다.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려서 정신적인 피로도도 

덜한 편이다. 반면 준우승에 그친 살라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쳐 있는 상황이다.

휴식을 주면 좋겠지만 선뜻 그러기도 어렵다. 우승 경쟁 중인 리버풀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채 

선두 맨체스터시티에 승점 9점 뒤져 있다. 더 이상 미끄러진다면 추격이 쉽지 않다. 레스터가 만만한 상대도 아니다. 

리버풀은 지난 12월에 열린 20라운드 맞대결에서 레스터에 0-1로 패한 바 있다.

일정도 빡빡하기 때문에 살라를 배려하면 다른 선수들에게 무리가 갈 수 있다. 리버풀은 앞으로 일주일

 동안 리그 2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총 3경기를 치러야 한다. 

또 이후 약 열흘 간 3경기가 예정돼 있다. 여러모로 에이스 살라가 필요한 때다.

살라는 레스터전 출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살라는 경기에 나서기 위해 8일 팀 훈련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팀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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