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폐쇄로 정상적인 시즌 개막이 불투명한

 메이저리그(MLB)가 약물 검사마저 중단했다.

AP통신은 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가 거의 20년 만에 

처음으로 선수의 약물 검사를 중단했다"라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는 선수들의 약물 사용을 엄격하게 금지해왔다. 비시즌에도 약물 검사는 이뤄졌다. 

최근 5년 동안 이뤄진 4만7973건의 검사 중 7327건을 오프 시즌에 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와 선수노조는 여러 협상이 평행선을 그어 직장폐쇄로 이어졌다. 

이들은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는 동안 메이저리그 노사가 합의한 금지 약물 방지 협약 기간이 만료됐다.

미국도핑방지위원회 사무총장인 트래비스 티가트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페어플레이를 추구하는 모두에게 중대하게 우려가 될 만한 사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이소량의 테스토스테론 젤을 바르고, 경구용 피임약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현 시점에서 사용해도 발각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구단과 선수노조는 사치세, 프리에이전트(FA) 규정, 

연봉 조정 등 각종 현안 등에 대해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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