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김현호가 남은 정규리그에는 뛰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호는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4쿼터 시작 후 1분여만에 발목에 통증을 호소하다 결국 벤치로 물러났고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이 "트레이너의 소견으로 발목 상태가 좋지 않다는 보고를 받았다.
원래 양쪽 아킬레스 건이 끊어진 상태로 운동을 해서 자체 근육량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감독이 아닌 농구선배로서 안타깝다"라는 말을 했을 정도다.
김현호는 6일 경기 종료 후 원주 시내 병원에서 X레이와 CT 촬영을 했다.
DB 관계자는 "6일 검사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선수가 크게 다쳤던 부위라 정밀 검사를 받지는 취지에서 7일
MRI 검사를 다시 했다"라고 밝혔다.
MRI 검사 결과 김현호는 단비 골건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이 관계자는 "발바닥 쪽으로 지나가는 인대가 좀 손상이 됐다고 한다.
깁스를 6주 이상 해야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현실적으로 깁스를 풀고 경기를 위한 몸 상태를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남은 정규리그에서는 김현호의 모습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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