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새로운 노사단체협약(CBA)을 두고 구단주 측과 선수 노조 측의
줄다리기가 좀처럼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미국 정부가 직접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 노동부의 마티 월시 장관은 최근 그들의 협상에 관여할 용의가 있다는 메시지를
메이저리그에 전달했다고 더 폴리티코, CBS 스포츠 등 언론들이 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노동부의 개입을 구단주 측과 선수 노조 측이 받아들일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스에 따르면 월시 장관은 노동부 대변인을 통해 "선수 노조 측과 구단주 측에 현재
진행 중인 계약 협상에 관해 이야기했고, 또 양측이 계속해서 협상하도록 부추겼다"라면서 "모든
업계에서의 협상과 마찬가지로 노동자와 고용주가 최고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양측이 생산적인 대화를 이어갈 수 있게 할 모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주말 선수 노조 측은 구단주 측이 제의한 연방 중재-조정 서비스(Federal Mediation and Conciliation Service)의
개입을 거부했다. 이 기관이 양측의 협상을 도와주는 역할을 맡고 있지만, 선수 노조 측은 구단주 측이
직접 협상을 벌이지 않는 데 대해 불만을 나타냈고, 협상 타결의 유일한 길은 구단주
측이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양측은 지난 2주간에 걸쳐 최저 연봉이나 젊은 선수들을 위한 보너스 풀, FA 자격 등 돈과 관련된 쟁점
사항에 대해 협상을 벌여 조금씩 양보하는 입장을 보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양측의 차이는 크기만 한 상태다.
지난주 초 선수 노조 측이 수정된 제안을 구단주 측에다 전했지만, 구단주 측은 이에 대해 새로운 제안은
하지 않은 채 연방 중재-조정 서비스의 중재를 선수 노조가 동의해달라는 요청만 했었다. 지난 5일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서 다시 만나긴 했지만 주요 쟁점 사항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가 없었고, 부가적인 사항에 관해서만 이야기를 나눴다.
8일 오전 현재 양측은 언제 만날지, 미팅 스케줄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단주들은 9일부터 11일까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분기별 회의에 모두 모여 선수
노조에 전달할 새로운 제안을 토의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 노조도 이 구단주 미팅에서 뭔가
새로운 제안이 나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이 전하기도 했다.
스프링 캠프 소집일인 17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언론들은 구단주의 분기별 회의 마지막 날인
11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스프링 캠프의 연기와 축소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스프링 캠프가 축소될 경우 구단들은 시범경기의 축소로 인해 입장 수입이 줄지만,
선수들은 스프링 캠프 때 급여를 받지 않기 때문에 별 영향은 없다.
하지만 협상의 더 지연돼 늦어도 3월 초까지도 타결이 되지 않는다면 시범 경기는 물론이고
4월 1일부터 시작하는 정규 시즌마저 위협을 받게 된다. 가뜩이나 팬들의 관심에서 조금씩 멀어지고
있는 메이저리그로서는 집안 다툼으로 인해 밥그릇까지 깨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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