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아시안투어 상금왕’ 김주형(20)이 2022∼2023
시즌 개막전에서 공동 45위에 그쳤다.
김주형은 6일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이코노믹 시티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끝난 아시안프로골프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60억 원)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오버파 281타를 기록했다. 전날 53위에서 8계단 오르며
공동 45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비오(32)가 공동 28위(1언더파)로 한국 선수 중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타이틀 스폰서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거액의 초청료를 뿌려 더스틴 존슨,
필 미켈슨, 버바 왓슨(이상 미국)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여럿 참가한 이번 대회 우승은
세계랭킹 99위 해럴드 바너3세(미국)에게 돌아갔다. 먼저 경기를 끝낸 왓슨에게 2타 뒤졌던 바너3세는
17번(파4) 홀 버디로 1타를 따라붙은 뒤 18번(파5) 홀 그린 밖에서 퍼터로 굴린
세 번째 샷이 극적인 이글로 연결되며 최종 13언더파 267타로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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