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토쟁이TV - 볼도 과감하게 쳐라 한 남자 주문 KIA 타자들이 스텝업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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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토쟁이TV - 볼도 과감하게 쳐라 한 남자 주문 KIA 타자들이 스텝업 한다

토쟁이티비 0 555 2022.02.07 20:41

"볼도 과감하게 쳐라."


KIA 김종국 감독은 취임일성으로 "과감하게, 공격적으로"를 외쳤다. 

나성범과 양현종을 영입, 전력을 보강했지만, 야구는 두 사람만 하는 게 아니다.

 투타 각 파트 여러 사람의 힘이 모이고 모여야 전력이 강화된다.


개개인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과감한 플레이다. 

투수는 초구부터 과감하게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하고, 타자들은 초구에 원하는 공이 들어오면 과감하게 스윙하고,

 주자들은 과감하게 한 베이스 추가 진루를 시도하는 것이다.


이런 플레이가 몸에 익을 경우, 자연스럽게 팀이 좋은 기세를 탈 수 있다. 

반면 실패하면 흐름을 넘겨줄 수도 있다. 양날의 검이다. 그러나 어차피 지난해 하위권의 KIA는 잃을 게 없다. 

물론 세부적으로 많은 준비가 필요하긴 하다. 하루아침에 되는 일은 아니다. 

체력적, 기술적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상황서 무작정 공격적인 야구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어쩌면 김종국 감독은 KIA 선수들의 얌전한 마인드를 바꾸고 싶어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일단 죽어봐야 상대 야수의 송구능력도 알 수 있다"라고 말한 것처럼, 

누구든 그린라이트를 주면서 팀 컬러 개선에 나섰다.


긍정적인 변화가 있다. 올해부터 KBO가 스트라이크 존을 넓히기로 했다. 

타자 개개인에 맞는 스트라이크 존을 철저히 설정하겠다고 했다. 

이게 실제적으로 정확히 적용될 것인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투수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는다.


김종국 감독은 최근 함평 스프링캠프서 "올해부터 스트라이크 존이 넓어진다.

 작년에 비해 스트라이크 존 높이가 높아지고 낮아질 것이라는 말이다.

 투수들은 스트라이크 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라고 했다. 

아무래도 투수들이 심리적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타자들도 준비가 필요하다. 김 감독은 "존을 더 이상 좁히면 안 된다. 

자신이 생각하는 공에 적극적으로 손이 나가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타격 연습을 할 때부터 자신의 존에 들어오는 공만 

치지 말고 볼도 과감하게 치는 연습을 하라고 주문하고 있다"라고 했다.


타자들도 가상의 스트라이크 존을 그려놓고 타석에 들어선다. 

그 존을 하루아침에 넓히는 것도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 

"볼을 치라"고 한 건 스트라이크 존을 넓게 보라는 주문인데,

 그 작업이 오히려 타자 개개인의 타격리듬이 흔들리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김 감독은 스프링캠프부터 미리 훈련을 해달라는 의미도 포함돼있다.


말로만 공격적인 야구, 적극적인 야구를 외치는 건 쉽다. 

중요한 건 각론이다. 김 감독과 KIA는 디테일한 준비에 들어갔다. 

타격, 피칭, 주루 모두 공격적인 스타일이 이식될 경우 KIA의 각종 수치가 좋아질 여지가 있다. 

충분한 준비 시간과 기다림이 필요하다. 김 감독 부임 기간 전체로 긴 호흡을 할 필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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