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비 카운티의 감독 웨인 루니가 선수 시절 부담감을 이기기 위해 술의 힘을 빌렸다고 털어놓았다.

미국의 OTT 서비스 업체 '아마존 프라임'은 루니의 다큐멘터리 '루니' 공개를 앞두고 있다. 

루니는 다큐멘터리 개봉을 앞두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 6일(한국시간) 인터뷰를 진행했다. 

루니는 선수 시절 자신이 저지른 실수에 대해 말했다.

루니는 "내가 어릴 때 나는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그것이 싸움이거나 아니면 다른 무엇이든지 몇 가지는 언론에

 공개가 됐고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것도 있다"라며 "그것을 다루고,

 뉴스에 올라온 것, 그 당시 감독, 내 가족을 대하는 것은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내 첫아들 카이가 태어나기 전까지의 어린 시절에 나는 나 자신을 가두었다. 

나는 외출한 적이 없다"라며 "며칠간 휴가를 받은 적도 있었다. 

나는 모든 것을 잊기 위해 나를 가두고 술만 마셨다. 

나를 가두는 것은 내가 다루던 몇몇 문제 중 일부를 잊게 했다. 폭음한 것 같았다"라고 말을 이었다.

루니는 "그것은 쌓아 올린 모든 것이었다. 국가대표로 경기에 나서는 압박감, 

맨유 선수로 경기에 나서는 압박감, 내 사생활에 대한 신문 기사의 압박감, 

압박감이 쌓였다"라며 "나는 혼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했다. 

항상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을 찾았다. 도움을 청하기보다 스스로 해결하려 했다"라고 덧붙였다.

루니는 어릴 때부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주목을 받았던 선수다. 

2002년 8월, 16세 9월 24일이라는 어린 나이에 에버턴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2003년 2월에는 17살에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데뷔까지 했다. 

유로 2004에서 4경기 4골을 넣으면서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이후 맨유로 이적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맨유에서 13시즌을 보낸 루니는 총 559경기에 출전해 253골 146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 4회 등 총 17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친정팀 에버턴으로 복귀한 후 미국의 DC 유나이티드, 

잉글랜드 더비 카운티에서 활약한 후 은퇴했다. 

은퇴 이후 더비에서 곧바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20년 11월 감독 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은 뒤 2021년 1월 정식 감독이 됐다. 

이번 시즌에는 재정난으로 승점이 21점 삭감된 가운데 잔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승점 15점으로 23위다. 잔류할 수 있는 21위로 올라가야 한다. 현재 21위는 레딩(승점 22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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