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스포츠방송 토쟁이TV - 4연승 기업은행 5위 등극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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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스포츠방송 토쟁이TV - 4연승 기업은행 5위 등극도 가능하다

토쟁이티비 0 521 2022.02.07 21:57

기업은행이 4라운드 페퍼에게 당했던 패배를 설욕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 알토스는 6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25-23,25-17)으로 승리했다. 

지난 1월 18일 페퍼저축은행에게 0-3으로 패하며 17연패 탈출의 제물이 됐던 기업은행은

 5라운드 맞대결에서 셧아웃 승리로 설욕에 성공하며 최근 4연승을 질주했다(8승19패, 승점22점).


기업은행은 최근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가 

67.65%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24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표승주와 김희진도 나란히 

11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기업은행은 8연패에서 탈출한 1월 15일 흥국생명 

핑크스파이스전을 시작으로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제 기업은행과 5위 흥국생명의 승점 차이는 단 3점에 불과하다. 


기업은행은 이번 시즌 조송화, 김사니 코치의 이탈과 서남원 감독,

 윤재섭 단장의 경질 등을 겪으며 최악의 시즌 초반을 보냈다. 

기업은행은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고 작년 12월 8일 오랜 

기간 남자부의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를 이끌었던 김호철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패배의식에 빠진 기업은행의 체질을 바꿀 구원투수로 김호철 감독을 낙점한 것이다.


물론 김호철 감독은 현대캐피탈을 두 차례나 V리그 우승으로 이끈 경험이 있고 배구강국

 이탈리아에서도 오랜 기간 선수와 감독을 역임했던 검증된 베테랑 지도자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김호철 감독은 한국 나이로 70세가 가까워 지도록 여자팀을 지도한 경험은 한 번도 없었다. 

이탈리아리그를 주름 잡았던 '컴퓨터 세터'에게도 여자 선수들을 지도하는 것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일이었다.


남자부 감독 시절 선수들에게 많은 호통을 치는 '호랑이 감독'으로 유명했던 김호철 감독은 기업은행 

부임 후 '아빠 리더십'을 천명하며 수평적인 소통으로 선수들에게 다가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실제로 김호철 감독은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도 작전시간에 선수들을 혼내기 보다는 선수 한 명, 

한 명에게 작전을 지시하며 달라진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김호철 감독의 변신이 곧바로 좋은 결과로 이어지진 않았다.


기업은행은 김호철 감독 부임 후 내리 6연패를 당하며 연패 숫자가 '8'까지 늘어났다. 

김호철 감독은 김하경 세터를 붙박이 주전으로 배치하고 국가대표 라이트

 김희진을 센터가 아닌 오른쪽 공격수로 활용했지만 곧바로 결과로 이어지진 않았다. 

기업은행은 세트 중반까지 상대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가도 세트 중반이 넘어가면

 급격히 흔들리면서 허무하게 세트를 내주는 뒷심부족을 드러내며 김호철 감독을 한숨 짓게 했다.


기업은행으로서는 무엇보다 새 외국인 선수 산타나의 부진이 아쉬웠다. 

기업은행 입단 전, 소속팀이 없었던 산타나는 V리그에서 첫 선을

 보일 당시 몸 관리가 되지 않은 듯 낮은 타점과 부족한 운동능력을 선보였다. 

김호철 감독 역시 산타나가 당장 주전으로 나설 몸 

상태가 되지 않는다며 교체 선수로만 간간이 투입했다. 

가뜩이나 전력이 떨어진다고 평가 받은 기업은행에서 

외국인 선수마저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것은 치명적인 핸디캡이었다.


8연패에 허덕이던 기업은행은 지난 1월 15일 표승주와 산타나, 김희진,

 김수지가 고른 활약을 펼친 끝에 흥국생명을 3-2로 꺾고 드디어 8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힘들게 연패에서 탈출했지만 기업은행은 3일 후 17연패에 빠져 있던

 페퍼저축은행을 만나 0-3으로 무기력하게 패하며 페퍼저축은행 연패탈출의 제물이 됐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3-0으로 꺾으며 5라운드를 기대케 했다.


그리고 기업은행은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후 5라운드에서 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페퍼저축은행을 차례로 꺾고 파죽의 4연승을 내달렸다. 

기업은행의 4연승은 이번 시즌은 물론이고 김우재 감독이

 이끌었던 2019-2020 시즌과 지난 시즌에도 달성한 적 없는 기록이다. 

기업은행의 마지막 4연승은 '이정철 감독 시대'였던 2018년 11월 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2020년에 입단한 센터 최정민은 데뷔 후 처음 경험해 보는 4연승이다. 


기업은행이 4연승을 달리는 사이 5위 흥국생명은 6연패에

 빠지면서 어느덧 양 팀의 승점 차이는 3점으로 좁혀졌다. 

흥국생명은 최근 주공격수인 외국인 선수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의 공격력이 눈에 띄게

 저하되면서 최근 시즌 내내 지켜오던 득점 1위 자리를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GS칼텍스 KIXX)에게 내주고 말았다.

 반대로 생각하면 기업은행이 5위 등극에 도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는 뜻이다.


봄 배구 진출을 위해 3위와의 승점 차이가 3점 이내인 4위까지 올라야 

하는 V리그에서 5위와 6위 모두 봄 배구에 진출하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하지만 중위권에서 떨어진 5위와 하위권에서 치고 올라온 5위는 분명 차이가 있다. 

특히 기업은행은 시즌 초반 큰 내홍 속에 7연패로 시즌을 시작하는 등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즌을 겪었다. 

따라서 시즌 후반 상승세를 타며 5위까지 올라선다면 나름대로 의미 있는 시즌이 될 수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양효진과 고예림을 비롯해 유서연, 

안혜진(이상 GS칼텍스), 임명옥, 이고은(이상 도로공사) 등 각 구단의 핵심선수들이

 대거 FA자격을 얻는다(물론 기업은행도 표승주와 신연경 리베로가 FA자격을 얻는다). 

기업은행이 잔여 경기 동안 희망을 보여주면서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비 시즌 착실한 

전력보강에 성공한다면 다음 시즌엔 얼마든지 봄 배구 복귀를 노릴 수 있는 팀으로 돌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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