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1득점에 가까운 득점을 기록한 야니스 아테토쿤보의 

활약 속에 밀워키가 LA 클리퍼스에 대승을 거뒀다.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1-22 NBA 정규시즌 경기에서 밀워키 벅스가 LA 클리퍼스(이하 LA)에 137-113으로 압승했다.

아테토쿤보는 경기에서 31분간 28득점 10리바운도 5도움을 기록하며 '분당 1점'에 가까운 점수를 만들어냈다.

1쿼터는 점수차가 거의 나지 않는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양 팀 모두 3점슛을 바탕으로 단 1점의 차이로 골을 주고받았던 가운데 

LA가 적극적인 공격 시도로 30점에 선착하며 1쿼터 종료 직전 32-28로 4점차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서도 초반부터 노먼 파웰의 득점이 터지며 LA의 분위기로 흘러갔으나, 

밀워키에는 아테토쿤보가 있었다. 

아테토쿤보는 자신을 집중 견제하는 수비진들을 몸으로 뚫어내며 득점과 자유투를 다수 얻어냈다. 

아테토쿤보의 사투 속에 분위기를 잡은 밀워키는 바비 포티스의 자유투로 42-40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이어 밀워키는 2쿼터에만 32득점을 기록, 19점에 머무른 상대에게 60-51로 9점차 리드를 잡았다.

3쿼터와 4쿼터에도 밀워키의 기세는 이어졌다. 

한때 79-56으로 23점차 리드를 잡았던 밀워키는 3쿼터에 39득점, 

4쿼터에 38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더욱 벌려나갔다. 

승리를 직감한 밀워키는 4세트 중반 아테토쿤보를 불러들이고 로드니 후드를 출전시켰다.

완전히 기세가 기운 상황에서도 클리퍼스는 포기하지 않았지만, 

바비 포티스의 3점 슛이 쏘는 족족 링에 꽂히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3연승째를 올린 밀워키는 동부 3위(34승 21패, 

승률 0.623)을 유지했으나, 1위 마이애미와 승리 수에서 동률(34승)을 기록했다.

반면 패배한 LA 클리퍼스는 서부 8위(27승 28패)를 유지했으나 

지역 라이벌 LA 레이커스(서부 9위, 26승 28패)와의 차이가 좁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