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의 달콤한 휴식을 취한 김시우(27·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820만달러)에 출전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오는 1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츠데일의 TPC 스콧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리는 피닉스 오픈에 출전한다.

김시우는 2022년 들어 4주 연속 PGA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내왔다.

 하지만 지난달 말에 끝낸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다음에 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은 건너뛰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오랜만에 가진 휴식이었다.

김시우는 2021-22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은 단 1번에 그쳤다.

 하지만 최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연속 공동 

11위에 오르는 등 서서히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모양새다. 이번 대회는 더 기대가 크다.

단 피닉스 오픈은 김시우가 그동안 부진했던 대회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번

 출전해 컷탈락을 3번이나 당했다. 2021년 기락한 공동 50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피닉스 오픈의 생소한 분위기가 경기력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있다. 

평소 관중들에게도 엄격한 매너를 요구하는 골프지만 피닉스 오픈만큼은 다르다. 

피닉스 오픈에서는 관중들이 선수들에게 야유를 퍼부을 수도 있고, 술을 마시는 것도 가능하다. 

평상시 분위기와는 다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는 변수가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피닉스 오픈에는 관중 입장이 

5000명으로 제한됐다. 하지만 올해 대회는 관중 입장 제한 없이 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2018년 대회 당시에는 총 70만명의 관중이 들어와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피닉스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경훈(31)을 

비롯해 강성훈(35·이상 CJ대한통운), 노승열(31·지벤트) 등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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