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두산 베어스 선발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고 KBO리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아리엘 미란다의 스프링캠프 합류 시기가 계속 뒤로 밀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이다.

두산 구단은 7일 "미란다가 재검사에서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미란다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현지 시간 5일 PCR(유전자 증폴) 재검사를 받았다.

그런데 또 다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구단은 "미란다는 이번 주 내로 PCR 검사를 다시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란다는 당초 두산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지난달(1월) 30일 국내 입국 예정이었다.

그로나 개인 훈련을 하고 있던 마이애미의 체육관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자가 나왔다. 

미란다는 자가격라에 들어갔고 이 때문에 입국 일정이 미뤄졌다. 

구단은 "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미란의 입국 스케줄을 다시 잡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란다는 지난 시즌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3를 기록했고 225탈삼진을 올리며 故 최동원이

 1984년 롯데 자이언츠 시절 작성한 한 시즌 개인 최다 탈삼진은 223개를 넘어섰다.

또한 KBO리그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정규시즌 MVP 뿐 만 아니라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두산은 스프링캠프 시작 후 7일 기준으로 외국인선수는 한 명만이 참가하고 있다. 

올 시즌 새롭게 두산 유니폼을 입은 로버트 스탁(투수)아다.

스탁은 입국 후 지난 3일 격리 해제돼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베어스파크로 와 정상적으로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외국인타자 호세 페르난데스는 여권 발급 문제로 입국 일정이 미뤄졌다. 

페르난데스는 여권 재발급 후 취업비자 취득 절차 중이다.

그는 입국 후 자가격리 기간까지 포함하면 

오는 3월 초께 두산 선수단에 합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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