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 핫스퍼가 중국 명절을 

기념하는 메시지에 손흥민의 캐릭터를 삽입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춘절을 

기념하는 사진과 함께 'Lunar New Year'라는 글을 게시했다.

해당 사진에는 토트넘이 지난 6일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2021~22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당시 전광판에 중국어로 중국 

춘절을 축하하는 메시지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과 토트넘 위민의 

중국 선수인 탕지아리의 캐릭터가 그려졌다.

손흥민과 탕지아리는 중국 춘절 축하 메시지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있다. 

손흥민은 한국 선수이기 때문에 중국 춘절을 축하하는 영상에 등장할 이유가 없다.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의 국적을 고려하지 않은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해당 메시지를 본 팬들은 토트넘의 몰상식과 몰이해를 지적했다.

한국 팬들은 "손흥민은 중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라며 지적했고 "제정신이냐"는 비난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토트넘 구단은 인스타그램에서 서둘러 메시지를 내려 지금은 볼 수 없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중국이 우리 고유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중국 전통의상으로 둔갑시키는 등 동북공정을 일삼으며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며 "이런 역사왜곡이 계속 될 경우 서양의 동양권 문화에 대한 

몰상식과 몰이해가 결부돼 이보다 더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토트넘 구단은 전광판에 손흥민이 등장한 것에 대한 경위와 SNS 메시지를 올린 것에 대한 이유, 

손흥민 본인이 이에 동의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답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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