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가동력 야구로 거듭나려는 KIA 소크라테스·고종욱이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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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가동력 야구로 거듭나려는 KIA 소크라테스·고종욱이 키

토쟁이티비 0 465 2022.02.07 16:05

올 시즌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새 사령탑을 맡은 김종국(49)

 감독은 야수들에게 타격과 수비 못지않게 주루를 강조한다.


현역 시절 소위 '잘 뛰는 선수'였던 김 감독은 

2002년 도루 50개로 도루왕에 오르는 등 준족의 위력을 과시했다. 

통산 도루는 254개로 이 부문 17위에 올랐다.


누구보다 주루의 중요성을 잘 아는 김 감독은 지난 

1일 시작한 동계 훈련에서 주루 훈련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기동력 야구를 통해 지난해 9위에 머물렀던 팀을

 환골탈태하겠다는 것이 김 감독의 올 시즌 구상이다.


김 감독은 지난해 12월 감독으로 선임된 직후 "적극적인 주루는 상대를 압박할 수 있다. 

선수들에게 '공격적으로 뛰라'고 말할 것이다.

 두려움을 극복해야 뛰는 야구의 효과가 높아진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기존 선수들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지난해 KIA는 도루 성공 73개로 10개 구단 중 9위에 머물렀다. 

시도 자체도 104회에 불과해 전체 9번째였다. 

도루 성공률은 70.2%로 4번째로 높았지만, 누상에서 소극적이었다.


이 때문에 김 감독은 올 시즌 새로 영입한 선수들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야구 진출을 기다리는 수많은 외국인 타자 중 장타력보다는 주루와 

수비 능력이 뛰어난 소크라테스 브리토(30)를 선택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김 감독은 내심 소크라테스가 2017년∼2018년 KIA에서

 뛰었던 로저 버나디나 같은 활약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버나디나는 KIA에서 활약한 2년 동안 홈런 47개와 도루 67개를 기록,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호타준족'형 선수였다.


김 감독은 "소크라테스는 버나디나와 같은 주루와 수비, 

송구 능력이 좋은 선수"라며 "타격에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홈런 20개 이상을 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주루와 수비에서 다 상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1년 프로 데뷔 후 통산 125개의 도루를

 성공한 외야수 고종욱(33)에 거는 기대도 크다.


지난 시즌 종료 후 SSG 랜더스에서 방출당한 고종욱을 

곧바로 영입한 것도 그의 주루와 수비 능력을 높게 샀기 때문이다.


고종욱도 자신에 대한 김 감독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 

동계 훈련 기간 동안 체중 감량을 1순위 목표로 삼은 것도 주루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고종욱은 "(감독님이) 뛰는 야구를 좋아하신다고 하니 올해는 많이 뛰어야 

할 것 같다"며 "동계 훈련 기간 중에 주루 쪽에 신경을 많이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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