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 먹튀검증사이트 - 어차피 넘어갈 건 다 넘어갑니다 한동희는 정답을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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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486 2022.02.07 16:26

롯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사직구장의 대대적인 변신을 진행하고 있다. 

홈에서 펜스까지의 거리가 멀어지고, 이전에도 높았던 담장은 더 높아진다.


투수들은 자연히 유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예전에 살짝 넘어갔던 타구가 넘어가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롯데에서도 결정을 내리기 전 면밀한 시뮬레이션을 했는데 비슷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타자들은 다소간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 

특히나 멀리 치는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들은 더 그렇다.


롯데의 '차세대 거포'로 불리는 한동희 또한 손해를 볼 수 있는 선수다. 

어린 시절부터 '포스트 이대호'라는 영광스러운 수식어와 함께 했던 이 

젊은 선수는 2년간 각각 17개의 홈런을 때리며 잠재력을 증명하고 있다.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까닭에 5년차를 맞이하는 올해부터는 한 단계 더 향상된 기량도 기대된다. 

그런데 경기장 변수가 생긴 것이다.


그러나 한동희는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야수들 사이에서의 동요도 없다고 했다. 

한동희는 의식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정답도 알고 있었다.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입을 연 한동희는 "어차피 넘어갈 타구는 다 넘어가게 되어 있다. 

형들이랑 이야기를 해도 구장이 커서 압박이 들어오는 건 없다. 

정확하게 치다 보면 넘어갈 건 넘어간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했다. 

이어 "나는 오히려 큰 구장에서 (홈런을) 잘 친다. 

작은 구장에서는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것 같다. 

큰 구장에서는 정확하게 치려고 하니 좋은 타구 나온다"고 웃어보였다.


힘이 워낙 좋은 선수인 만큼 정확도를 높이려는 것도 이와 연관되어 있다. 

한동희는 국내 선수로는 손에 뽑힐 만한 타구 스피드를 자랑한다.

 기본적인 힘과, 방망이에 힘을 싣는 능력의 탁월함은 검증이 된 것이다.


한동희는 이제 그 다음을 바라본다. 

그는 "코치님들이 타구를 조금씩 띄울 수 있게끔 각도를 신경 쓰자고 하신다. 

정확하게 치면 타구가 뜨는 것이다. 힘을 빼고 치려고 많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확하게 치는 것 외에도 수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공격보다는 수비에서의 발전이 조금 더디다는 자기 인식이 있어서다. 

비시즌 운동도 여기에 초점을 맞췄다. 공격은 물론 수비도 잘하는 3루수가 되는 게 목표다. 

한동희는 골든글러브에 대한 질문에 "일단 내 앞에 있는 것부터 집중을 해야 한다"고 했다.


한동희는 "움직이는 운동을 많이 했다. 수비할 때 조금 편안하게 움직이게끔 

그런 동작들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면서 "수비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은 건 아니지만, 

발전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비시즌 준비를 많이 했고,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 중이다. 

조금 더 안정적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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