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신임 일구회장이 몇 가지 행보를 예고했다.

김광수 회장은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OB 베어스(현 두산)에 입단하여 1992년까지 활약하고, 

은퇴한 이후에는 두산과 한화에서 선수들을 지도했다.

특히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수석코치로 한국대표팀의 전승 우승에 공헌했다. 

그리고 1월 21일부터 2월 4일까지 실시한 일구회 제5대 회장 선거에서 당선되어

 은퇴한 야구선수의 권익과 한국 야구 후진양성을 위해 앞장설 예정이다.

김 회장은 MHN스포츠와 전화를 통해 "은퇴선수들이 흩어져있는 상황이다.

 우리가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 프로야구 은퇴선수 단체는 일구회와

 한국 프로야구 은퇴 선수협회 (한은회)로 나뉘어있다.

김광수 회장은 분리되어있는 은퇴선수 단체를 통합하여, 

권익보호 하나만을 바라보고 은퇴한 선수 모두가 다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또 김 회장은 "한국 야구의 뿌리라고 볼 수 있는 유소년 야구의 인프라가 너무나도 취약하다. 

후진양성에 기반이 되지 않다 보니 우리 야구가 점점 쇠퇴 되고 있다" 라며 

이어 "일구회가 재능기부를 통해 유소년 선수 양성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구회의 자체 애플리케이션 개발하여 유소년 선수들에게 무료로 

지도 할 수 있는 재능기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김 회장의 생각이다.

유소년 선수들이 배우고자 하는 내용 혹은 자신의 영상을 애플리케이션에 올리면, 

일구회 소속 은퇴선수를 배정하여 지도하는 방식이다. 

어린 꿈나무 선수들이 시간에 제약받지 않고 자신의 실력향상을 위해 배워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끝으로 김광수 회장은 "야구인의 화합, 그리고 은퇴 선수의 권익 신장과 

유소년 선수 양성에 온 힘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