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신인 투수 최용하는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실시되는 스프링캠프에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하고 있다. 

최용하는 2022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로 LG의 지명을 받았다. LG의 1차지명 조원태, 

2차 1라운드 김주완 다음이었다. 1군 캠프에는 이들을 제치고 당당하게 참가 명단에 포함됐다. 

7일 LG챔피언스파크에서 만난 최용하는 캠프 훈련이 연신 힘들다고 했다. 

그는 프로의 훈련이 어떤지 묻자 "힘들다. 고교 때와는 다르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선배들이 너무 많아서 눈치를 봐야하고 야구도 해야하고…

 눈치 주는 선배는 없는데도 눈치를 보게 되고 기가 빨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인으로 캠프 참가 명단을 알았을 때 그는 "실감이 안 났다. 안 믿겼다. 

형들에게 물어봤다. 손주영, 문성주 형에게 되물어봤다"고 했다. 이어 "LG 캠프에 참가한 유일한 신인인데, 

이런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형들에게 많이 배워서 

실력이 늘어서 시즌을 잘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최용하는 자신의 강점은 뭐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쫄지 않고, 

바로바로 승부하는 것이다"라고 시원하게 답했다. 

류지현 감독은 '싸움닭 스타일'이라고 했다. 

그는 "고교 때 감독님이 빠르게 승부하라고 하고, 

내 성격이 급한 편이라 바로 승부한다"고 말했다. 

고교 때 구속은 최고 148km까지 던졌다고 한다.

 최용하는 “직구, 커브를 던지고 투심이랑 체인지업을 연습하고 있다.

 투심을 따로 배워 던지면 더 볼끝 변화가 심할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용하는 같은 사이드암 투수인 정우영과 함께 캐치볼을 하고 있다. 

그는 "공이 날린다고,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해 주셧다.

 웨이트 하는 것 알려주고. 잘 챙겨준다”고 말했다. 

이어 “고교 때 우영이 형과 한현희 선배 던지는 영상을 많이 봤다.

 롤모델이다”고 언급했다. 캠프 숙소를 정우영과 함께 쓰고 있다. 

"신인왕이 목표"라고 당차게 말한 최용하는 KIA 신인 김도영과의 대결도 기대했다. 

신인왕 경쟁 상대로 최용하는 김도영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고교 때 김도영 선수와 맞대결 경험이 있는데, 완패 당했다. 

2타수 2안타, 몸에 맞는 볼도 1개 허용했다"며 "고교 때는 졌는데, 

프로에서는 삼진을 잡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LG는 개막전 KIA와 맞대결을 한다. 

만약 두 신인 선수가 모두 개막 엔트리에 진입한다면,

 시작부터 맞대결 기회가 생길 지도 모른다. 

그는 올 시즌 10홀드를 목표로 언급했다. 

취재진이 '신인왕을 차지하려면 10홀드는 너무 적지 않느냐'고 하자, 

곧바로 "20홀드를 하겠습니다"라고 수정했다.

 롤모델이자 2019년 신인왕을 수상한 정우영이 16홀드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알려주자, 

최용하는 "그럼 17홀드 하겠습니다"라고 재차 목표를 수정하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최용하는 "LG에서 은퇴할 때 은퇴식을 크게 해 

줄 수 있는 선수로 은퇴하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