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를 대표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중국에서 스포츠 외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황 장관은 5일 중국 국가체육총국 거우중원(苟仲文) 국장(중국 체육장관)을 만나 이번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오는 9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체육 교류가 진행되도록 상호 협력·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거우중원 국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의 동계 동계스포츠가 많이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고 문체부가 7일 전했다.

황 장관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도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등을 주제로 환담했다.

황 장관은 6일에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위톨드 반카 위원장을 만나 불법 약물 사용을

 막고 공정하고 깨끗한 스포츠를 만들기 위한 문체부와 WADA 간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2025 WADA 세계 스포츠 도핑방지 콘퍼런스'의 한국 유치에 협조와 지지도 요청했다.

이 회의는 도핑 관련 국제규약 공표 등을 주요 내용으로 정부, WADA, 각국 도핑방지기구(NADO), 

올림픽 조직 관계자 등 약 2천명이 참여하는 WADA 주관 최대 규모 행사로 6년 주기로 열린다.

베이징 시내 한 호텔에 마련된 대한민국 선수단 급식지원센터와 여러 경기장을 

방문해 대한민국 국가대표와 대한체육회 직원들을 격려한 황 장관은 9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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