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엘링 홀란(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 계획을 철회했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6일(현지시간) "홀란은 다음 시즌 레알의 계획에 없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데려와야 하기에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홀란은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떠나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은 뒤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이적 초반부터 분데스리가 무대를 폭격했고 레알,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레알은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팀 중 하나였다.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뒤로 마땅한 대체자를 찾지 못했다. 이에 레알은 음바페와 더불어 홀란을 영입해

 장기적으로 공격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재정 상태가 도와주지 않았다. 레알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FA)으로 음바페 영입을 하려고 

하는데 부수적으로 지출되는 비용이 너무 많다. 또한 카림 벤제마가 건재한 만큼 음바페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결국 레알은 홀란 영입전에서 발을 빼기로 했다. 자연스레 바통은 맨시티로 넘어가게 됐다. 

앞서 맨시티는 홀란에게 5년간 연봉 총액 1억 파운드(약 1,630억원)를 지급하겠다며 팀 내 최고 대우를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