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민국 

정부대표로 참석해 한국 선수단을 격려하고, 스포츠 외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7일 문체부에 따르면 황 장관은 지난 5일 개최국인 중국의

 거우중원 국가체육총국 국장(중국 체육장관)을

 만나 베이징 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고통 받은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기쁨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거우중원 국장은 2018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의 동계 

스포츠가 많이 발전하고 있다고 이야기 하면서, 한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 자리에서 황 장관은 평창(2018), 도쿄(2020), 베이징(2022)으로 한·중·일 

3개국으로 이어지는 올림픽이 동북아 평화·번영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면담에서 양 국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양국 간 협력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나아가 2022 팡저우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남북체육교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지원한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했다.

양 국 장관은 올 9월 한국에서 열리는 한·일·중 스포츠 장관 회의를 통해 

스포츠 분야에서의 한·중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 장관은 6일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위톨드 반카 위원장도 만나 불법 약물 사용을 막고, 

공정하고 깨끗한 스포츠를 만들기 위한 문체부와 세계도핑방지기구 간 협력에 대한 공감대도 마련했다.

황 장관은 세계도핑방지기구의 도핑 방지 활동이 스포츠에서의 공정과 사회적 가치의 실현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 세계 스포츠 

도핑방지 콘퍼런스의 한국 유치에 대한 협조와 지지도 요청했다.

아울러 황 장관은 스포츠 외교 활동을 펼치면서 우리 

선수단과 대회 지원 관계자 등을 만나 격려했다.

5일에는 선수단에 한식 도시락을 지원하는 급식지원센터를 방문해 영양사와 조리사

 등 지원 인력 14명을 격려하고, 선수단 안전을 위한 철저한 방역조치를 당부했다.

황 장관은 엄격한 방역정책의 영향으로 현지 응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도 계속 방문할 계획이다. 중국 내에서 

선수단들이 안정된 환경 속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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