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 제조기' 카밀라 발리예바(16)가 나선 ROC 대표팀이 피겨 단체전 금메달을 확정했다.

7일,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프리 결승전에서 ROC(러시아)의 카밀라 

발리예바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총점 178.92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여자 프리에서는 안방 경기를 치르는 주이(19, 중국)가 가장 먼저 연기를 선보였다.

 주이는 앞서 지난 6일 열린 단체전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중국 네티즌들에게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 날 역시도 회전기술 도중 두 번이나 넘어지는 실수가 있었다. 주이는 연기를 마친 뒤

 울음을 터뜨리며 긴장한 기색을 여실히 드러냈다. 감점 2점을 포함, 기술점수(TES) 

42.79점, 예술점수(PCS) 50.62점으로 총점 91.41점을 기록했다. 

본인의 개인 점수인 111.25점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편, 압도적 연기를 펼치며 ROC(러시아) 대표팀 최연소 나이로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카밀라 발리예바는 이 날 마지막으로 출전했다. 

'Bolero' 를 선곡해 연기를 펼친 발리예바는 중간 쿼드러플 토룹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트리플 러츠와 플라이 체인지 풋 콤비 스핀-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까지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또 한번 기술점수(TES) 90점을 중도에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발리예바는 실수가 아쉬운지 끝나고 울먹이는 모습을 잠시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점수가 발표되자 기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최종 기술점수(TES)는 

105.25점, 예술점수(PCS) 74.67점, 총 178.92점을 기록하며 당당하게 선두를 차지했다.

발리예바는 앞서 지난 6일 열린 단체전 여자 싱글에서도 기술점수(TES) 51.67점, 

예술점수(PCS) 38.51점을 합해 총점 90.18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여자 싱글 쇼트에서 90점을 돌파한 선수는 발리예바가 유일하다.

2위의 일본의 사카모토 카오리는 기술점수(TES) 76.93점, 

예술점수(PCS) 71.73점, 총점 148.66점을 기록했다. 

이로서 ROC는 총점 74점을 받아 2위 미국(총점 65점)과 큰 점수차로 단체전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앞서 페어 프리전에서 갈리아모프 알렉산드르-미시나 아나스타샤(ROC) 조도 기술점수(TES)

 74.97, 예술점수(PCS) 72.23점, 총점 145.20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마지막에 나선 진양-펑청(중국) 조는 기술점수(TES) 63.35,

 예술점수(PCS) 68.40, 총 131.75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펼쳐진 단체전 아이스댄스 부문에서는 미국의 초크 매디슨-베이츠 에반 조가 기술점수(TES)

 71.81, 예술점수(PCS) 57.26점으로 총 129.07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시니치나 빅토리아-카츠살라포브 니키타(ROC) 조가 총점 128.17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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