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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569 2022.02.07 10:13

에릭 테임즈가 '불운했던 전 요미우리 선수'로 일본 언론에 등장했다. 

비록 1군에서는 단 1경기에 나왔을 뿐이지만, 그만큼 기대가 컸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


일본 풀카운트는 7일 '불운했던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 외국인 선수' 테임즈의 근황을 전했다.

 테임즈는 6일 인스타그램에 아이들과 함께 하는 행사에 참가했을 때 사진을 올렸다.

 한쪽 팔로 가볍게 아이를 들고 있는 사진. 여기에 "아이 봐 드립니다.

 수염 뽑히면 추가금 있음"이라는 설명이 달렸다.


1경기 출전이 전부였다는 점이 오히려 테임즈의 존재감을 부각시킬 수 있다. 

테임즈는 지난해 요미우리 이적 후 1군 데뷔전이었던 4월 27일 

야쿠르트 원정경기에서 수비를 하다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 

첫 두 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이 경기는 그의 데뷔전이자 마지막 경기가 됐다.


테임즈는 2017년 메이저리그 복귀 후 밀워키 브루어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면서 4년간 타율 0.237,

 OPS 0.825와 75홈런 173타점을 올렸다. 복귀 첫 시즌 전반기 79경기에서 무려 23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KBO리그 최고의 역수출 사례로 떠올랐으나 페이스 유지에 애를 먹었다. 

후반기 59경기에서는 8홈런에 그쳤다.


2020년을 마친 뒤에는 메이저리그가 아닌 일본 프로야구에 도전하게 됐다. 

요미우리와 계약하며 다시 아시아 야구를 택했다. 테임즈는 KBO리그에서 뛸 때부터 일본 

여행에 좋은 기억이 있고, 초밥을 좋아한다며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기대를 한껏 드러냈다. 

그런데 코로나19 여파로 3월 말에야 일본에 도착할 수 있었다. 

어렵게 치른 데뷔전에서 시즌아웃 판정까지 받으며 재기에 실패했다.


2021년을 끝으로 NC 다이노스가 가졌던 보류권이 풀리면서 테임즈가 KBO리그에 복귀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그러나 결국 10개 구단 모두 다른 선택을 했다. KBO리그 통산 타율 0.349, 

124홈런에 2015년 40홈런-40도루라는 괴물 같은 성적을 냈던 테임즈지만 구직자 신세로 겨울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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