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의 전설' 미우가 가즈요시(55)를 보기 위해 600여명 이상의 팬이 모였다.

1990년대 일본을 대표하던 공격수인 미우라는 2022년 올해도 현역으로 뛴다. 

지난해까지 J1 요코하마FC 소속이던 미우라는 올해 4부리그인 일본풋볼리그(JFL) 

스즈카 포인트게터스로 임대 이적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그동안 미우라는 명목 뿐인 현역 연장이었다. 50대 공격수가 경쟁력이 있을리 없으니

 J1에서 뛸 기회는 극히 적었다. 지난해 미우라는 요코하마에서 1경기 출전했고 

그마저도 1분 남짓한 시간이었다. 억지로 최고령 출전 기록만 연장한 셈이다.

미우라가 올해는 보다 현실적인 무대서 뛴다. JFL은 세미프로 성격이 짙은 곳이며

 스즈카는 친형인 미우라 야스토시가 감독겸 단장을 맡고 있다. 냉정한 프로 무대와 결이 다르다.

미우라는 연습 경기부터 충분한 시간을 부여받았다. 일본 언론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전성기

 시절 달았던 등번호 11번의 미우라는 지난 5일 요카이치 대학과 연습 경기에 

나서 23분을 뛰었다. 1년 동안 1분 뛰었던 예년과 확연히 달라졌다.

아직도 일본내 스타성을 갖춘 미우라답게 665명의 팬이 연습 경기를 지켜봤다. 

미우라는 3쿼터 선발로 나와 23분을 뛰었고, 슈팅 시도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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