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가 기세를 이어갈까.

지롱댕 보르도는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프랑스 랭스에 위치한 

오퀴스트 드로네 경기장에서 스타드 랭스와 프랑스 리그앙 23라운드를 치른다. 

보르도는 4승 8무 10패(승점 20)로 17위에, 

랭스는 5승 9무 8패(승점 24)로 14위에 위치하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보르도는 황의조, 엘리스, 오딘, 아들리,

 프란세르지오, 길라보기, 멘사, 메디우, 아메도지치, 펨벨레, 푸생이 출격한다.

보르도는 숨 막히는 잔류 혈투를 이어가고 있다. 

15위 클레르몽(승점 21)부터 20위 FC로리앙(승점 17)까지 4점 차에 불과하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는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3연패 부진에 빠져있던 보르도는 지난 라운드에서 

스타라스부르에 4-3으로 승리를 거두며 늪에서 벗어나왔다. 

당시 황의조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해결사로 나섰다. 

황의조는 리그앙 통산 27골로 박주영(25골, AS모나코)을 

넘어서며 역대 아시아 선수 중 최다 득점자 반열에 올라섰다.

보르도는 다시 한 번 황의조의 발끝을 기대한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시에 랭스와 승점 1점 차로 좁히게 된다. 절호의 기회를 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