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시작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3일차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본격적으로 경기에 나선다.

7일 경기에서는 루지 여자 싱글의 아일렌 프뤼쉐와 쇼트트랙 준준결승에 

진출한 최민정(여자 500m), 황대헌-이준서-박장혁(남자 1000m)이 결승전을 치른다.

7일 오후 8시 30분부터는 여자 500m 준준결승에 오른 최민정이 경기를 치른다. 

최민정은 이탈리아-영국-폴란드의 선수들과 함께 한 조에서 특유의 강점인 '인코스 추월'을

 통해 2위 발세피나 마티나(이탈리아)와 0.8초의 차이인 42초 85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이탈리아-중국-러시아-벨기에 선수와 3조에서 경쟁하게 

될 최민정은 5명중 2위 안에 들어야 준결승행이 가능하다.

남자 1000m의 선수들 또한 마찬가지로, 각조 5명의 선수들과 준결승행을 두고 경쟁한다.

가장 먼저 경기장에 나설 선수는 박장혁(1조)으로 중국-캐나다-미국-이탈리아 선수와 경쟁을 펼친다. 

이어 2조에 속한 이준서 또한 헝가리-프랑스-캐나다-일본 선수와 격돌한다. 

마지막으로는 예선전에서 1분 23초42로 올림픽 레코드를 경신한 황대헌이 나선다. 

황대헌은 4조에서 러시아-중국-헝가리-미국 선수와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준준결승에 이어 여자 500m와 남자 1000m의 준준결승부터 

결승 또한 한 번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 시도 눈을 떼기 어려운 '쇼트트랙' 경기 사이에는 여자 루지 싱글의 

아일렌 프리쉐가 20시 50분 경기를 펼친다.

독일에서 귀화한 아일린 프리쉐는 지난 2016년 특별귀화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루지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 귀화선수로는 최고 성적(여자 싱글 8위, 2018 평창)을 

만들어낸 그는 수 차례의 부상을 극복하고 꿋꿋히 대표팀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그가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 의사를 밝힌 만큼, 이번 대회는 혼성

 계주와 더불어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마지막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외에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피겨 단체 결승(오후 10시 35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 결승(오후 5시 30분),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15km 결승(오후 6시),

 스키점프 혼성 단체 결승(오후 9시 51분)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다만 예정됐던 알파인스키 여자 대회전 결승전은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