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문제아’ 나카타 쇼가
몸무게를 20kg 늘린 효과를 보고 있다.
일본 매체 니칸스포츠는 6일 오키나와 미야자키의 요미우리 캠프 소식을 전하며
“나카타가 체중 20kg 증가 효과를 실감하고 있다.
맞바람을 뚫고 홈런 타구를 연발했다”고 언급했다.
나카타는 6일 스프링캠프에서 처음으로 야외 특타를 실시했다. 매체는 “나카타가 호쾌한 타격을 선보였다.
강한 맞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73차례 스윙해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 타구 10개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나카타는 “확실히 스윙이 다르다. 물론 파워다. 오랜만에 야외 타격을 하면서
타구가 약간 뜬다고 할까. 그렇지만 확실히 느껴졌다”고 말했다.
체중 증량 효과다. 매체는 "나카타는 오프 시즌에 약 20kg을 증량했고, 112kg까지 체중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나카타는 “홈런 외에도 직선 타구의 질이라든지 스스로 느끼는 타격감이 전혀 다르다"고 효과를 실감했다.
나카타는 캠프에 앞서 오키나와에서 개인 훈련을 하면서 체중을 증가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보통 선수들이 비시즌에 체중을 줄이는 것과는 반대였다. 이유가 있었다.
나카타는 2020년 31홈런을 기록할 당시만 해도 체중이 110kg 가까이 나갔다.
그런데 지난해 허리 부상 등으로 체중이 92kg까지 줄었다고 한다.
좋았던 때의 몸무게를 회복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일단 캠프 초반 체중 효과는 보는 듯 하다.
지난해 8월, 나카타는 니혼햄 동료를 폭행하는 사건을 저질렀고 무기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니혼햄에서 더 이상 뛸 수 없게 된 그는 요미우리로 트레이드됐다. 성적이 부진했던
나카타는 요미우리에서도 1할 타율에 그쳤다. 지난 시즌 타율 1할7푼7리 7홈런 20타점으로 마쳤다.
지난해 연봉 3억4000만 엔(약 35억 원)에서 올해 연봉은 1억9000만 엔(약 20억 원)이 삭감된
1억5000만 엔(약 15억 원)에 재계약 했다. 오프 시즌 체중과의 싸움에
매달린 나카타가 올해 재기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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