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SK가 팀 최다인 12연승을 달렸다.

 2위 수원 KT마저 SK의 고공비행을 막지 못했다.

SK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수원 KT를 80-75로 제압했다.

지난해 12월 대구 한국가스공사전부터 시작된 연승을 12경기로 늘린 

SK는 지난 2001년과 2013년 두 차례 세웠던 11연승을 넘어 팀 최다 연승 새 역사를 썼다.

또 이번 시즌 가장 먼저 30승(8패) 고지에 오른 SK는 2위 KT(24승13패)와의 

격차를 5.5경기 차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김선형은 4쿼터에만 14득점을 넣는 등 22득점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자밀 워니(27득점 13리바운드)와 최준용(16득점 15리바운드)은 동반 '더블더블'로 힘을 보탰다.

2쿼터 막판 한때 11점 차까지 끌려갔던 SK는 3쿼터부터 대반격에 나섰다. 

결국 3쿼터 막판 안영준의 속공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은 SK는 승부처였던 

마지막 4쿼터에서 김선형이 14점을 폭발시키면서 결국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전주 KCC는 홈에서 서울 삼성을 99-71 대파하고 전창진 감독에게 프로농구 역대 2번째 500번째 승리를 안겼다. 

전 감독은 앞서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884경기)보다 빠른 867경기 만에 500승 고지에 올랐다.

KCC는 15승24패를 기록, 원정 18연패의 늪에 빠진 최하위 삼성(7승28패)과의 격차를 벌렸다.

원주에서는 원주 DB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79-68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DB는 공동 6위(17승22패)로 올라섰다. 3연승 기세가 꺾인 모비스는 3위(24승16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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