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지쳤다고 느끼지 않는다."

전주 KCC의 라건아는 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5라운드 홈 경기에서 25점 1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99-71 대승을 이끌었다.

라건아는 "삼성의 상황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도 잘 싸웠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밀리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에 최선을 다했다.

 책임감 있는 자세로 경기하려 노력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라건아에 대한 체력 이슈. 전창진 감독은 "(라)건아가 최근 들어 처음 지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며 우려했다. 

실제로 라건아의 경기력 역시 급격히 떨어진 듯했다. 그러나 라건아는 "나는 괜찮다.

 그동안 엄청 지쳤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지친다는' 것이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르겠다.

 겉으로 봤을 때 그럴 수 있겠지만 특별히 느끼는 건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라건아는 수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KBL 통산 1위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서장훈이란 이름이 어울렸던 리바운드 1위 기록의 새 주인공이 된 것.

라건아는 "KBL에 처음 왔을 때 그(서장훈)와 만났던 기억이 있다. 은퇴가 가까워진 노장이었다. 

그가 세운 리바운드 기록을 넘어섰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서장훈은 최고참이었고 나는 KBL 데뷔 시즌이었는데 이렇게 될 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그가 나온 TV 프로그램을 본 적 있다. 내용은 잘 모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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