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가 현대모비스를 꺾으며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벗어났다. 

원주 DB 프로미는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79-68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DB는 최근 4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17승 22패로 공동 6위로 올라섰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3연승의 상승세가 꺾이며 24승 16패가 됐다. 순위는 여전히 3위. 

DB는 외국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24점 8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허웅이 15점 6어시스트, 

김종규가 10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현대모비스는 라숀 토마스가 25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하고

 함지훈이 12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최근 4경기에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던 DB는 이날 절치부심한 듯 초반부터 강하게 나왔다. 

허웅의 자유투와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3점슛으로 5-0으로 앞선 뒤 한 차례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정준원과 강상재의 득점이 가세했고 1쿼터 막판에는 이용우의 3점슛까지 터지며 23-17로 앞섰다.

2쿼터에는 오브라이언트가 나섰다. 오브라이언트는 덩크슛으로 

2쿼터 DB의 공격 시작을 알린 뒤 연속 3점슛을 꽂으며 31-2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여기에 DB는 2쿼터 중반에는 허웅의 3점슛이 터졌고 막판에는 김종규의 미드레인지와

 강상재의 골밑 드라이브 인까지 나오며 45-35, 10점차의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을 끝냈다. 

3쿼터 들어 DB는 현대모비스의 거센 추격을 제어하지 못하며 위기를 맞았다. 

상대 라숀 토마스와 이우석에게 득점을 허용했고 김국찬에게는 3점슛까지 얻어 맞으며 56-53, 

3점차로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3쿼터를 끝냈다. 

그러나 4쿼터 들어 DB는 허웅과 오브라이언트의 내외곽 득점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리드 폭을 넓혔다. 

여기에 쿼터 중반에는 이용우의 속공 득점과 3점슛, 

그리고 오브라이언트의 골밑슛을 앞세워 현대모비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어 DB는 경기 종료 1분 50초를 남기고 허웅이 

돌파에 이은 바스켓카운트 득점을 성공하며 75-62를 만들었다. 

이후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한 차례 막아낸 DB는 계속해서 

강상재와 오브라이언트를 이용한 공격을 이어가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