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고 벤탄쿠르 영입은 벌써부터 신의 한 수로 평가되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6 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4라운드(32강)에서 브라이튼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FA컵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결과를 떠나 토트넘에 긍정적인 점이 많았던 경기였다.

 해리 케인이 이전에 보여준 엄청난 공격 영향력을 회복한 부분,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제 대활약을 펼친 것이 해당됐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데얀 클루셉스키, 

벤탄쿠르도 짧은 시간이지만 자신의 역량을 확실히 드러낸 것도 토트넘에 고무적이었다.

특히 벤탄쿠르가 눈에 띄었다. 벤탄쿠르는 후반 32분 해리 윙크스 대신 들어오며 중원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적 후 첫 경기였지만 동료들과 뛰어난 호흡을 자랑했다. 빌드업 능력과 위치 선정도 훌륭했다. 

무엇보다 발기술이 돋보였다. 브라이튼이 기동력을 앞세워 압박을 펼칠 때 유려하게 

푼 뒤 전진 패스를 공급하며 팬들에게 찬사를 받은 벤탄쿠르였다.

잉글랜드 특유의 압박도 잘 적응한 모습이었다. 

경합 상황에서도 밀리지 않았고 쉴 새 없이 움직이며 브라이튼 공격을 막아세웠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발놀림으로 관중을 사로잡았고 토트넘 데뷔 경기였지만 자신감이 넘쳤다"며 호평했다.

밴탄쿠르 합류로 토트넘은 빌드업 고민을 덜게 됐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 등 좋은 기량을 가진 미드필더들이 토트넘에 있지만 연결 고리 역할을 수행할 이는 없었다. 

지오바니 로 셀소, 탕귀 은돔벨레, 델레 알리에게 해당 역할을 기대했지만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토트넘이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영입에 힘을 쏟은 이유였다.

영국 '풋볼 런던'은 "벤탄쿠르는 짧은 시간에 큰 인상을 남겼다. 

세련되고 침착하고 공격적이었다. 높은 공수 영향력으로 관중과 콘테 감독을 제대로 

열광시킨 벤탄쿠르는 앞으로 토트넘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을 것이다. 

토트넘 중원진을 향상시켜주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쟁을 하는데 도움을 줄 듯하다. 

좋은 계약이 될 게 분명하다"고 하며 벤탄쿠르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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