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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TV 먹튀신고 안전검증업체 - 몇 년 알고 지낸 것처럼 베테랑 신입 적응에 두산 모두가 나섰다

토쟁이티비 0 467 2022.02.06 16:30

프로 입단 12년 만에 처음으로 팀을 옮기게 된 

김지용(34·두산 베어스)의 적응을 위해 많은 선수들이 직접 나선다.


김지용은 5일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진행된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훈련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졌다. 

신인 때 그 마음으로 즐겁게 하고 있다"며 새 팀에서 맞는 첫 스프링캠프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010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김지용은 한때 팀의 필승조 역할을 맡으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2018년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이후 3년 동안 재활에 들어갔다. 

복귀 후에도 기회가 오지 않으며 결국 김지용은 이별을 택했고, 지난해 말 두산과 계약을 맺었다.


전 소속팀 LG와 현재 팀 두산은 모두 잠실야구장을 홈으로 쓰고, 

경기도 이천에 퓨처스 훈련장이 있다. 그렇지만 느낌은 다르다. 

김지용은 "너무 좋다. 선수들도 다 밝고 나도 즐겁게 하고 있다"며 

새로운 둥지에서 진행하는 스프링캠프에 대한 느낌을 설명했다.


적응을 위해서는 도와주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 김지용은 동기인 김강률(34)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적 후) 가장 먼저 (김강률에게) 연락이 왔다"고 말한 그는

 "비시즌 때부터 같이 운동을 해서 몇 년 동안 알고 지낸 것처럼 편하다"고 이야기했다. 

비슷한 연배인만큼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LG에서 한솥밥을 먹다가 1년 먼저 두산 유니폼을 입은 양석환(31)도 적응을 돕는 선수. 

라커룸에서 양석환 바로 옆자리를 사용한다는 김지용은 "두산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많이 물어보고 (양)석환이도 많이 얘기해준다"고 설명했다.


두 선수 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먼저 다가왔다. 김지용은 "어린 친구들이

 먼저 와서 챙겨주고 먼저 말 걸어주고 해서 고루고루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들 편하게 해주시고 많이 신경써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코칭스태프 역시 김지용의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김태형(57) 감독은 "아픈 건 괜찮냐. 

오버페이스 하지 마라"고 말을 건냈고, 

코치들도 "눈치 보지 말고 네 컨디션 위주로 하라"고 말하며 적응을 돕고 있다. 

김지용은 "그런 것들을 배려해 주시는 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어둠의 터널을 뚫고 김지용은 새로운 출발에 나서고 있다. 

그런 '경력직 신입'을 위해 두산 구단이 나서고 있는 가운데,

 김지용의 두산 생활이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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