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가 21점차 열세를 뒤집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A 레이커스는 6일(한국시간)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뉴욕 닉스와 경기에서 122-11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최근 왼쪽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던 르브론 제임스가 복귀하며 

모처럼 완전체 전력을 갖췄다. 제임스는 29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 트리플더블로 펄펄 날았다.

말릭 멍크가 3점슛 4개 포함 29점, 앤써니 데이비스 28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4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뉴욕은 2연패에 빠졌다. RJ 배럿이 커리어하이인 36점,

 줄리어스 랜들이 32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전반까지만 해도 뉴욕에 끌려갔다.

 배럿, 랜들로 이뤄진 뉴욕 빅맨 로테이션에 고전했다.

 뉴욕은 전반에만 무려 71점을 폭발하며 전반을 15점 리드했다.

그러나 3쿼터 경기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레이커스의 쇼타임이 시작된 것이다.

그 중심에는 몽크가 있었다. 몽크는 공격에서 속공, 돌파, 3점슛 등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공격

 기술을 자랑이라도 하듯 마음껏 선보이며 홈팬들을 들썩이게 했다. 몽크는 3쿼터에만 무려 

12점을 쓸어담았다. 그 사이 뉴욕은 마치 마법에 홀린 듯 쉬운 슛도 놓치는 등 8분 넘게 무득점에 그쳤다.

3쿼터 레이커스가 31점을 넣고 실점은 13점으로 틀어막았다. 

경기는 87-84로 레이커스가 완벽히 뒤집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확실히 경기를 매조짓지 못했다. 자유투가 발목을 잡았다. 

승부처에서 자유투 4개를 연달아 놓치며 상대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정신을 차린 뉴욕은 배럿의 3점슛이 터지면서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 초반 양 팀은 제임스와 랜들이 득점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공방을 펼쳤다. 

혼전 속 레이커스는 제임스, 몽크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탄탄한 수비를 선보이며 상대의 득점을 틀어막았다.

뉴욕은 중요한 순간에 계속해서 야투가 침묵한 것이 아쉬웠다. 

틈을 놓치지 않은 레이커스는 아리자가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는 3점슛을 터트리며 혈투의 승자로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