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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꽁머니사이트 추천 - 한국가스공사 차바위가 느낀 허웅이 성장한 점은?

토쟁이티비 0 436 2022.02.06 09:33

 “허웅이 지난 시즌과 달라진 게 수비를 떨어뜨리고 나오는 기술이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맞대결에서 3점슛 15개를 터트리며 

96-9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DB와 맞대결에서 5전승을 거두며 공동 6위(17승 22패)로 뛰어올랐다.


가스공사는 이날 1쿼터 막판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은 뒤 줄곧 앞서나갔다.

 물론 3쿼터 한 때 역전을 당했지만, 곧바로 연속 12점을 몰아치며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벌렸다. 

경기 종료 1분 23초를 남기고 93-82로 앞서 쉽게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 했지만,

허웅을 막지 못해 93-88로 쫓긴 끝에 경기를 끝냈다.


허웅에게 연속 실점하던 경기 막판 떠오른 선수가 한 명 있었다. 

4쿼터 6분 39초 허웅을 막다 5반칙 퇴장 당한 차바위였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어디를 막고 어디를 주자고 준비한 

게 중반까지 잘 되었는데 차바위가 (5반칙 퇴장으로 벤치로) 나오면서 파울 

사용이나 영리한 수비 흐름이 깨져서 정확한 마무리를 못 한 건 아쉽다”고 했다.


오른 손등 부상 후 예상보다 빨리 복귀한 차바위는 수비에서 힘을 

실어주며 가스공사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


차바위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저와 니콜슨 등 선수들이 모두 복귀한 뒤에도 손발이 잘 맞지 않았다. 

경기를 져보면서 선수들도 느꼈다”며 “현대모비스와 경기 후 방향을 다르게 잡았다. 

안 풀릴수록 이야기를 더하면서 풀어보고, 시도를 해보자고 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왔다.

 선수들이 잘 맞아간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가스공사가 6위 싸움을 펼치는 창원 LG에 이어 DB까지 제압하며 2연승을 달린 게 의미 있다.


차바위는 “기술로만 농구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멘탈적인 부분도 있다. 

선수들 하나하나, 코트에 들어가는 5명이 원팀이 되었다.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5명이 모두 개인기가 뛰어난 스타들이라고 해도 경기력이 좋게 나올 수 없다”며 “분위기를 중요하게

 여겼는데 선수들 모두 이 2경기가 중요한 걸 알고 마음가짐부터 달랐다. 

정신무장을 하고 나와서 실점을 떠나서 경기력이 잘 나오고 이겨서 주장으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더구나 LG와 경기에선 이대헌이, 이날 DB와 경기에선 두경민이 빠졌음에도 이겼다.


차바위는 “두경민이 빠지든, 김낙현이 빠지든, 이대헌이 빠지든, 니콜슨이 빠지든 우리가 (누가)

 빠졌다는 생각만 하면서 경기를 하면 안 될 거 같다. 부상은 언제 나올지 모른다. 

누가 없다고 지는 걸 생각하면 안 되고, 정신을 똑바로 차려서 경기를 해야 한다”며 “누가 잘 했는데 그 선수가 없다, 

우리 팀은 이런 마인드가 아니다. 누가 빠져도 우리가 할 걸 한다. 

감독님께서도 그런 마인드이시고, 저도 그렇게 배웠다”고 했다.


차바위는 지난해 12월 13일 DB와 경기에서 손등을 다쳤다. 

6주에서 8주 가량 지나야 복귀할 수 있을 듯 했다. 차바위는 지난달 20일부터 다시 코트를 밟았다.


차바위는 “제가 뛸 때 실수 하는 것도 있고, 안 보이는 것도 많다. 밖에서 보니까 잘 보이더라.

 내가 들어가서 저런 걸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선수들이) 기술적인 것보다 정신적으로 놔버리는 게 보였다.

 어린 선수들도 있고, 두경민도 처음 와서 손발을 맞추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선수들은 놔버리면 안되고 끈기있게 더 해야 하기에 그걸 제가 복귀해서 잡고 싶었다”고 했다.


두경민도, 김낙현도 차바위가 통증을 느끼면서도 경기를 뛴다고 전했다.


차바위는 “6~8주 동안 재활을 해야 하는데 4주 반 만에 복귀해서 경기를 뛰었다. 

뼈를 다 붙는 8주 동안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볼을 못 잡을 정도로 통증이 심한 건 아니다. 

그래서 운동을 빨리 시작했고, 니콜슨이 복귀할 때 저도 무리해서 앞당겨 복귀했다”며 “팀이

 순위권 싸움을 해야 하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돌아왔다. 5분, 

10분 뛰어도 제 역할을 안다. 치료도 하며 회복하고 있다. 2주 후면 뼈가 다 붙을 거다”고 했다.


차바위는 허웅을 막다가 5반칙 퇴장을 당했다고 하자 “웅이가 지난 

시즌과 달라진 게 수비를 떨어뜨리고 나오는 기술이다. 

다른 기술도 늘었지만, 가장 크게 달라졌다고 느껴지는 게 몸 싸움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더 막기 힘들어졌다”며 “제가 오늘(5일)은 당했으니까(웃음) 저도 역으로

이용하는 막는 방법을 생각해봐야 한다. 항상 연구를 해야 한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7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차바위는 “분위기도 좋고, 선수들이 이기는 방법을 알아가는 중이다. 월요일(7일) 경기만 중요한 게 

아니라 앞으로 모든 경기가 다 중요하기에 알아가고 있는 이기는 방법을 이어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선수들이 무조건 이기려는 마음 가짐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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