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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557 2022.02.06 08:30

한신 타이거즈 후지나미 신타로(27)가 청백전에서 

벌써부터 강속구를 뿌리고 있다.


일본매체 스포츠호치는 지난 5일 “후지나미가 청백전 선발투수로 

나서 2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라고 전했다.


후지나미는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가볍게 뿌리는 파이어볼러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비교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프로입단 이후 오타니와 후지나미는 다른 길을 걸었다.


오타니는 일본프로야구에서 5년간 엄청난 활약을 펼쳤고 2018년에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성장했다. 올 시즌에는 타자로 155경기 타율 2할5푼7리(537타수 138안타)

46홈런 100타점 OPS .965, 투수로 23경기(130⅓이닝)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며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


승승장구하고 있는 오타니와 달리 후지나미는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성적은 173경기(927⅔이닝) 54승 49패 평균자책점 3.42을 기록중이다. 

커리어 초반에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점차 성적이 하락하기 시작했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진 이후 훈련에 지각하는 등 야구 외적인 문제도 불거졌다. 지난 시즌에는 개막전

 선발투수를 맡았지만 21경기(48⅓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5.2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여전히 한신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후지나미는 올 시즌 반등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청백전부터 강속구를 뿌리며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스포츠호치는 “후지나미는 1회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삼진과 1루 견제사를 잡아낸 이후 멜 로하스 주니어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최고 구속 152km를 찍으며 150km대 강속구를 연신 뿌렸다. 솔로홈런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변화구 

제구는 안정적이었고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냈다”며 후지나미의 첫 실전 등판을 좋게 평가했다.


“지난해 개막전 선발투수를 맡았지만 3승에 그쳤다”라고 평한 스포츠호치는 “후지나미는 

지난 시즌 도중 불펜으로 강등됐다. 올 시즌에는 다시 선발투수로 재기를 노리고 있으며

 2022년 처음으로 한신 마운드에서 볼거리를 만들었다”라며 후지나미의 반등 가능성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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