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여권 재발급 문제를 해결했다. 

추후 취업 비자 발급과 함께 한국 입국 날짜가 정해질 전망이다. 

'캠프 패스'라는 최악의 수가 사라졌기에 한숨을 돌린 두산이다.

두산 구단에 따르면 2월 5일 페르난데스의 여권 재발급이 완료됐다. 

두산 관계자는 이날 "오늘 페르난데스의 여권 재발급이 마무리됐다. 사증번호 및 취업비자 발급

 후 한국 입국 및 선수단 합류 일정을 정할 계획이다. 

최대한 빨리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도록 절차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르난데스는 쿠바 국적의 미국 망명 신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취업 비자를 받기 위해선 유효한 기간의 쿠바 국적 여권 사본이 필요하다. 

2021년 연말 기존 여권이 만료된 페르난데스는 두산과의 재계약 

협의와 함께 고국에 여권 갱신 신청을 진행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과 반정부 시위로 어수선한 쿠바 국내 사정 때문에 여권 갱신이 

곧바로 이뤄지지 않은 게 문제였다. 두산도 취업 비자가 새로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페르난데스와의 

계약 발표를 계속 미룰 수밖에 없었다. 페르난데스는 최근 쿠바에 직접 들어가 여권 재발급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2월 5일 여권 재발급이 완료됐다. 늦어도 3월 초 스프링캠프 막판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출국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두산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는 

5일 PCR 검사 재검진 결과에 따라 음성 판정 확인 뒤 입국 일정을 다시 잡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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