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 먹튀검증사이트 - 박승수 보고 있나 흥 넘치는 양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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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TV 먹튀검증사이트 - 박승수 보고 있나 흥 넘치는 양희준

토쟁이티비 0 502 2022.02.06 09:24

KB손해보험의 ‘해피 바이러스’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와 함께 코트 위에서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는 선수가 있다. 바로 신인 미들블로커 양희준이다.

 “박승수에게 지고 싶지 않다”며 신인왕 의지도 드러냈다.


1999년생 양희준은 199cm 미들블로커로 2021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로 KB손해보험 지명을 받았다. 

올 시즌 V-리그 3라운드까지는 팀 내 상비군 소속이었다.

 매경기 팀원들과 함께 경기장에 이동하지 않고, 김진만 코치와 함께 훈련을 하는 멤버였다.


그러던 지난 1월 5일 양희준이 처음으로 V-리그 코트를 밟았고, 바로 두 번째 경기인 

현대캐피탈전에서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인 7점을 올리기도 했다. 5라운드 우리카드전에서는 

블로킹 3개, 서브 2개와 함께 6점을 기록하며 팀의 3-0 완승을 도왔다. 

신인 양희준의 서브와 블로킹은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에 충분했다.


양희준은 케이타와 함께 흥 넘치는 세리머니도 담당하고 있다. 이날 우리카드전에서도

 ‘스케이팅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양희준은 “경기 전날부터 (신)승훈이랑 세리머니 얘기를 했다. 

이번에 동계올림픽이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데 대한민국 선수들 파이팅하자는 

의미에서 한 번 해보고 싶어서 해봤다”고 설명했다.


양희준과 케이타는 두 선수만의 세리머니를 만들 정도로 코트 위에서 유쾌한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다.

 영화 ‘블랙팬서’에서 나오는 제스처에서 착안한 세리머니다. 양희준은 “케이타도 어리고, 세리머니를 좋아한다. 

케이타와 장난도 많이 친다. 기분 좋게 세리머니를 같이 하자고 얘기를 나누는 편이다”며 “좀 더 

민망함을 떨쳐내고 밝은 세리머니를 연구해보겠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후인정 감독도 양희준을 향한 기대감이 크다. 후 감독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다. 

아직 기량 면에서는 좀 더 성장을 해줘야 한다. 블로킹 리딩은 좋지만 손 모양이나 연결 등 기본기가 좀 떨어진다. 

이런 부분만 보완이 된다면 국내 정상급 미들블로커가 될 거라 생각한다”면서 “원래 활발한 성격이다. 

막내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 하나 미스를 하면 형들이 커버해줄 수 있으니

부담 없이 하라고 했다. 또 케이타랑 잘 맞는다. 양희준이 잘해서 세리머니를 하면

 시너지 효과가 난다. 케이타도 흥이 난다. 많은 도움이 된다”고 평을 내렸다.


KB손해보험 선수단은 팀 내 상비군을 ‘3군’이라 일컫는다. 김정호는 “경기 뛰는 선수는 

1군, 교체로 들어가는 선수는 2군 그리고 뒤에서 운동하는 선수를 3군이라고 한다”고 했다. 

김정호도 오른발 인대 부상을 당한 뒤 상비군에서 머물렀다.

 양희준은 상비군에서 김진만 코치 지휘 아래 배움을 얻고 V-리그 데뷔까지 할 수 있었다.


후 감독은 “김진만 코치가 상비군에서 훈련을 잘 시켰다. 덕분에 팀이 어려울 때 들어와서 해주고 있다.

 김진만 코치도 현역 때 파이팅이 넘쳤다. 세리머니 하는 것도 잘 해야한다고 가르쳐줬다”고 귀띔했다.


양희준도 김 코치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정호 형도 그랬지만 3군에서 형들, 

코칭스태프님들이 자신감을 심어줬다”면서 “김 코치님은 세리머니 뿐만 아니라 많은 걸 알려주셨다.

 서브를 바꾼 계기도 됐다. 플로터 서브가 너무 안돼서 혼자 속상해하고 있었다. 

코치님이 브라질 미들블로커 루카스 선수를 보고 저렇게 해보자고 하셔서 영상 보면서 시도하고,

 수정해가면서 했다. 그래서 지금의 서브를 갖게 됐다. 기회를 만들어주신 코치님한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4라운드부터 꾸준히 기회를 얻고 있는 양희준도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전까지는 OK금융그룹 박승수, 우리카드 김영준 등도 언급된 바 있다.


양희준은 “기회가 올 줄 몰랐는데 우연찮게 기회가 왔다. 주위에서는 기회가 왔을 때 잡는 것도 

능력이라고 말씀해주셨다. 소중한 기회가 왔다. 절실한 마음을 갖고 코트 안에서 좀 더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게 하자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신인왕 욕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같은 학교에서 온 (박)승수가 유력한 신인왕 후보라 들었다.

 같은 학교 후배한테 지고 싶지 않다”며 굳은 결의를 표했다.


경북사대부고-한양대 출신인 양희준과 박승수는 V-리그 새내기로 코트를 마주 보고 있다. 

윙스파이커 박승수는 올 시즌 22경기 66세트 출전, 52득점을 올리고 있다. 박승수는 2002년생으로 

양희준의 고교, 대학교 후배였다.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들이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 타이틀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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