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가 없다고?' 해리 케인은 의리남이었다. 토트넘 훗스퍼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로 구성된 베스트5를 공개하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들도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케인의 생각은 확고했고, 팀 동료인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를 선택했다.

'아마존 프라임'은 3일 공식채널에서 케인과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5를 포지션 별로 선택해달라'는 질문에 케인은

 "좋은 질문이다"라며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5명을 선택했다.

케인은 가장 먼저 동료 위고 요리스(토트넘)를 골키퍼로 택했다. 한치의 망설임이 없었다. 

이후 '소니'(손흥민의 애칭)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공격수로 배치하고 싶다고 말했다.

 긴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케인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는 손흥민에 대한 애정과 믿음이 엿보였다. 

그리고 살라에 대해서는 "이번 시즌 최고 레벨에 있는 선수다.

 살라는 빅클럽들과의 경기에서도 늘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며 그를 인정했다.

케인의 세 번째 픽은 은골로 캉테(첼시)였다. 캉테의 활동량을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 마지막 수비를 책임질 선수로 리스 제임스(첼시)를 택했다.

 케인은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그의 공격적인 재능도 칭찬했다.

하지만 케인의 선택에 의아함을 표하는 의견들도 있다.

 보는 사람에 따라 오히려 케인의 베스트 5에 들지 못한 선수들의 이름값이 더 상당하다는 의견도 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케인의 팀에 "케인의 팀은 의심의 여지 없이 강한 팀이지만,

 몇몇의 엄청난 선수들이 없다"며 쉽게 동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적으로 리버풀의 버질 반 다이크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없다. 

반 다이크는 명실상부 '월드클래스' 센터백이다. 알렉산더-아놀드 역시 마찬가지로

리그 베스트 풀백으로 항상 이름이 오르내리지만 케인은 이 둘을 대신해 첼시의 제임스를 선택했다.

그리고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한 명도 없다는 것도 의외다.

 케빈 더 브라위너와 베르나르두 실바가 빠진 명단에 다소 의아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선수를 평가하는 기준은 모든 사람이 다르다. 

케인의 베스트 5명 모두 역시나 최고의 선수들이다. 

베스트 5에 들지 못한 선수들의 이름값이 대단한 것만 봐도 

얼마나 프리미어리그에 엄청난 선수들이 많은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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