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적시장과 1월 A매치 휴식기를 마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리그 재개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가 자랑하는 월드클래스 손흥민은 전반기 

동안 리그 선정 수훈 선수 전체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손흥민은 명실상부 EPL 대표 윙어다. 

입단 초기에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부진은 오래가지 않았다. 

잉글랜드 입성 두 번째 시즌인 2016-17시즌 리그에서 14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이후 매 시즌 꾸준히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절정의 결정력을 뽐냈다. 토트넘의 주포이자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과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이른바 '손케 듀오'로 영국 무대를 평정했다. 

비록 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는 어수선한 분위기 끝에 

부진했지만 손흥민은 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맨체스터 시티행이 가까웠던

 케인이 잔류 이후 부진에 빠진 가운데 손흥민은 공격진에서 유일하게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누누 산투 감독이 경질되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해도 마찬가지였다.

순도 높은 득점을 성공시키고 있는 손흥민은 전반기 동안 리그에서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매 경기 종료 이후 EPL 사무국이 발표하는 'KOTM(King Of The Match)' 선정 숫자만 봐도 손흥민의 존재감을 알 수 있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0회)가 1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손흥민은 17경기 동안 8차례 선정되며 2위를 달리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 6회),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6회), 

로멜루 루카쿠(첼시, 4회) 등 쟁쟁한 선수들에 앞서있다.

한편 살인적인 스케줄 끝에 부상을 당했던 손흥민이 마침내 그라운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콘테 감독도 "손흥민은 괜찮다. 그에게 적절한 경기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알다시피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손흥민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복귀전은 빠르면 오는 6일 새벽 예정되어 있는 2021-22시즌 

잉글랜드(FA컵) 4라운드(32강) 브라이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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