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일정을 앞두고 있는 첼시에 악재가 발생했다.

 A매치 휴식기 종료 이후 토마스 투헬 감독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이다.

첼시는 5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에서 플리머스와 맞대결을 벌인다.

플리머스전 라인업이 발표됐다. 첼시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칼럼 허드슨-오도이, 로멜루 루카쿠, 하킴 지예흐가 쓰리톱을 구성한다. 

중원은 마테오 코바치치, 조르지뉴, 메이슨 마운트가 버틴다. 4백은 말랑 사르, 안토니오 뤼디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구성하며 골문은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지킨다.

선발 라인업과 함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첼시를 이끄는 투헬 감독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이다. 

첼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투헬 감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제 그는 필요한 자가격리 절차를 따를 것이며 다음 주 아부다비에서 합류하길 희망하고 있다. 

첼시는 플리머스전 이후 클럽 월드컵을 위해 출국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시즌 부진에 빠진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대신해 첼시 지휘봉을 잡은

 투헬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달성하며 결실을 맺었다.

 새 시즌에 앞서 루카쿠를 비롯해 사울 니게스를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했다. 

기존 베테랑 선수들과 재계약도 체결하면서 빠르게 팀을 안정화시켰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한때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던 첼시는 지난해 말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수단에 크고 작은 부상이 발생함에 따라 전력 공백이 이어졌다. 

첼시는 12월 한 달 동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경기를 치러 3승 3무 1패를 기록했다.

첼시는 맨체스터 시티에 우승권을 내준데 이어 투헬

 감독까지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이며 고심은 더욱 깊어지게 됐다. 

빠듯한 일정 속에 첼시는 투헬 감독 없이 플리머스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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