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오리온을 물리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저육리그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68-64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현대모비스는 3연승을 질주하며 24승 15패가 됐다. 순위는 여전히 3위. 

현대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은 "이긴 게 희한한 경기다. 슛률 33%로 경기를 이길 수 있다는 게 희한하다. 

그나마 오늘은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서 공격 횟수가 많아서 이긴 것 같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의 말대로 이날 현대모비스는 33%의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했다.

 상대 오리온(36%)보다 3%나 뒤지는 수치.

그러나 리바운드 대결에서 45-36으로 앞서며 이길 수 있었다. 

유재학 감독은 "오늘은 경기 내용이 전체적으로 안 좋았다. 

우리가 나름 지역 방어를 잘 깨는 편이라 상대팀들이 안 서는데, 

오늘은 오리온의 지역 방어에 우리 선수들이 어쩔 줄을 몰라했다. 

그러다보니 오픈이 되도 슛이 안 들어갔다"고 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도 경기 내용이 안 좋았지만 상대가 더 안 좋아 이겼다. 

하지만 저쪽은 코로나19 여파로 선수단이 어수선하고 훈련을 제대로 못했다는

 이유라도 있는데 우리는 딱히 이유가 없는데도 이런 경기력이 나왔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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