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보이지만 공 잡으면 달라진다!" 세비야로 임대간 앙토니 

마르시알에 대해 동료 미드필더 올리베르 토레스가 입을 열었다.

세비야의 미드필더 토레스는 스페인 매체 '무초 데포르테'와의 인터뷰에서

 마르시알과 함께 훈련하며 느낀 마르시알의 성격과 일화에 대해 밝혔다.

1월 이적시장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세비야로 임대온 마르시알에 대해 토레스는

 "수줍음이 많다"면서도 "그는 세비야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낯설겠지만, 

동료들이 일부러 장난도 쳐주면서 팀에 적응하도록 돕고 있다"면서 마르시알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적응과 별개로 토레스는 마르시알의 재능은 의심하지 않았다. 그는 "무엇보다 마르시알은 훌륭한 선수다. 

수줍음이 많지만 골문 앞에서는 돌변한다"며 타고난 재능과 열정을 인정했다. 

또한 "마르시알처럼 재능있는 선수들이 세비야를 선택한다는 것은 세비야가

 그만큼 좋은 클럽이라는 증거"라며 팀의 최근 위상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표했다.

마르시알은 맨유를 대표하는 유망 공격수였다. 

하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면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와 랄프 랑닉 감독 체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에는 맨유에서 8경기 출전, 1골에 그쳤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마르시알은 1월 이적시장에서 세비야로 임대 이적했다.

남느냐, 임대를 가느냐 고민했던 마르시알에게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결정적이었다. 

세비야 구단 디렉터인 몬치에 따르면 "마르시알은 로페테기가 아니었다면 세비야로 오지 않았을 것이다. 

로페테기의 명성과 열정이 그의 마음을 움직였다"라며 임대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마르시알은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오사수나와의 리그 경기에서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로페테기 감독이 사용하는 4-3-3의 최전방 3톱의 왼쪽 공격수가 유력해보인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동료들과 발을 맞추게 될 마르시알이

 과거 촉망받던 시절의 폼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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