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황희찬의 복귀전이 미뤄졌다. 

경기 출전을 위해선 보름이라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버햄튼은 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에서 노리치 시티와 맞붙는다. 

울버햄튼은 지난 3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완승을 거두고 32강에 진출했다.

A매치 휴식기를 마친 울버햄튼이 FA컵을 시작으로 일정을 재개한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FA컵에서 공식 경기 6경기 무패(5승 1무)를 달리고 있는 울버햄튼은 

다가오는 노리치전도 승리로 장식해 상승세를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브루노 라즈 감독이 선수단 내 부상 및 재활 소식을 전했다. 

영국 '버밍엄 메일'에 따르면 라즈 감독은 치명적인 무릎 부상을 

당했던 페드로 네토에 대해 "물리치료사들과 함께 하고 있으며 그에겐 시간이 필요하다.

 네토는 이달 중순부터 팀 훈련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최다 득점자 황희찬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라즈 감독은 "황희찬은 한 달에 이어 보름 더 재활할 계획이다. 

우리에겐 두 명의 윙어가 있다. 프란치스코 트린캉과 다니엘 포덴스다. 

황희찬은 워밍업 훈련과 체력 훈련을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지난해 여름 라이프치히를 떠나 울버햄튼에 임대 영입되면서 영국 무대를 밟았다.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는 등 적응 문제없이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맹활약을 펼쳤다. 

임대 직후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황희찬은 구단 선정 '10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머지않아 제동이 걸렸다.

 득점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던 가운데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재활에 전념한 황희찬은 지난달 말 팀 훈련에 복귀했지만 라즈 감독은 신중하게 출전을 검토하고 있다.

그만큼 울버햄튼이 황희찬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라즈 감독은 라울 히메네스, 포덴스, 트린캉 등으로 공격진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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