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준비를 잘못한 것 같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65-9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GC는 22승 16패가 됐다. 

김승기 감독은 "시작부터 잘 풀리지 않았다. 감독이 준비를 잘못한 것 같다. 

한 경기를 이기면 그 다음 경기를 이기기 위한 준비를 잘해야 하는데 준비를 잘못한 것 같다. 

LG랑만 하면 유독 슛이 안 들어가는 것 같다. 또 상대를 너무 얕잡아보는 경향이 있다. 

조금 더 선수들이 집중해서 해야 하는 부분들이다. 집중을 하지 않으면 약한 팀이다. 

오늘은 또 약한 팀이 되어버렸다"며 아쉬움을 곱십었다. 

이날 복귀전을 치른 오마리 스펠맨은 19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18개의 야투 중 12개를 놓치는 등 완벽한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김 감독은 "게임이 잘 풀리지 않다 보니 좋지가 않았다. 

감을 찾아야 해서 게임을 지는 한이 있어서 슛을 많이 쏘라고 했다. 

그런데 슛보다 다른 것들을 하려다보니 더 안된 것 같다. 

감이 없을 때 게임을 하는 것처럼 했다"며 스펠맨의 복귀전을 평가했다. 

3쿼터 초반 1점차까지 추격했던 KGC였지만 이후 역전에는 실패했고,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김 감독은 "빨리 뒤집어야 한다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하나씩 차곡차곡 역전을 해야 하는데 한 번에 넘겨야 된다고 생각하고 하다 보니 무리하는 부분이 나온 것 같다. 

수비가 먼저인데 슛이 들어가지 않으면 게임을 지는 팀이 된 것 같다. 

속상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우리는 강한 디펜스로 수비에 성공한 후 쉬운 

공격을 하는 팀이었는데 3점에 의지를 많이 하다 보니 안 될 때는 무너지는 팀이 된 것 같다. 

선수들이 그런 부분을 빨리 이해하고 바뀌어줘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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