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4일 개막한 가운데 벌써 선수촌 내 먹거리에 대한 불만이 전해지고 있다.
앞서 조직위원회가 각국 선수들을 위한 수백 가지 메뉴를 자랑했으나,
중국 특유의 기름진 요리법 탓에 혹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 올림픽을 위해 마련된 선수촌은 빙상·썰매·스키 종목별로 각각 베이징, 옌칭,
장자커우에 위치해 있다. 내부에는 24시간 운영하는 식당이 있는데 시간대에 따라 조식·중식·석식·야식이 제공된다.
서양식, 중식, 아시아, 할랄 등 다양한 음식이 준비돼 있으며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회 기간 만들어지는 메뉴는 약 680여종이다.
실제로 일부 선수들이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식당 내부를 보면 대형 뷔페로 꾸며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선수 및 관계자들이 일회용 접시에 원하는 음식을 담아 먹는 식이다.
다만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식당 출입 시 가방은 별도 장소에 보관해야 하고 음식물 반출도 금지돼 있다.
이처럼 겉으로 보면 별다를 것 없지만 식당을 이용한 한국 선수들 사이에서는 잇따라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정재원(21·의정부시청)은 5일 공식 훈련을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음식 관련 질문을 받고 “2018년 평창 때와 많이 비교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곳 선수촌 식당 음식은 그리 맛있지 않다”며 “베이징에
도착한 당일 저녁 식당을 방문한 뒤 한 번도 안 갔다”고 덧붙였다.
스켈레톤 대표팀 간판 윤성빈(29·강원도청)도 혹평을 내놨다.
그는 “고기만 거창하게 깔려 있는데 정작 실속은 없다”며 “
(알려진 것과 다르게) 중국인들이 요리를 못 하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스켈레톤 기대주 정승기(23·가톨릭관동대)도 “너무 기름지기만 해서 소화가 안 된다”며 “
너무 느끼해서 육류를 피하다 보니 채소나 곡물류를 주로 먹게 된다”고 털어놨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대표인 김보름(29·강원도청) 역시
“식단을 보니 집에 가고 싶은 마음까지 생기더라”며 선수촌 내 음식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같은 평가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지도자 등 여러 관계자 입에서도 나오고 있다.
한 쇼트트랙 관계자는 “먹을 만한 음식이 거의 없다”며 “중국이 ‘미식의 국가’라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지금까지 갔던 올림픽 중 음식 질이 가장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대한체육회가 급식 지원센터를 운영해 도시락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센터는 베이징 선수촌에서 15분가량 떨어진 크라운 플라자 베이징 선 팰리스 호텔에 꾸려졌다.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영양사와 조리 인력이 파견돼 오는 17일까지 한식 도시락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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