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스가 샌안토니오 데뷔전을 치렀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 131-106으로 승리했다.

샌안토니오는 특유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활용한 농구를 앞세워 휴스턴에 완승을 거뒀다.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6명. 이 선수들 중 낯선 이름의 선수가 있었다. 

무려 540일 만에 NBA 코트로 돌아온 빅맨 잭 콜린스였다.

콜린스는 지난 비시즌에 샌안토니오와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3년 2,200만 달러. 

많은 이들은 이 계약에 우려를 표했다. 

콜린스는 2019-20시즌부터 어깨와 발목에 연이은 

부상을 입으며 지난 두 시즌 간 단 11경기 출전에 그쳤기 때문.

그러나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콜린스의 부활을 믿었다.

 콜린스도 재활에 열중하며 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마침내 돌아온 콜린스는 복귀전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는 이날 벤치에서 출격해 13분 21초를 소화하며 10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경기 후, 콜린스는 "긴 여정이었다. 발목 부상 때문에 NBA에서 경기를 안 한 지 너무 오래됐다. 

18개월간 재활을 하면서 복귀라는 결실을 맺기 위해 노력했다. 

오랫동안 이와 같은 일을 꿈꿔왔다. 정말 멋진 밤이었다"라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동료들도 콜린스의 복귀에 반가움을 표했다.

3점슛 5방 포함 19점을 올린 덕 맥더멋은

 "나는 잭 콜린스가 코트로 돌아와 스크린을 세우는 걸 기대하고 있었다. 

우리는 모두 콜린스를 지지한다. 그는 정말 좋은 동료다"라고 전했다.

28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에이스로 나선 켈든 존슨은 "잭 콜린스를 볼 때마다 그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었다. 

그가 코트로 돌아올 수 있어서 행복하다. 경기 전, 우리는 그를 응원하며 지켜봤다. 

콜린스의 복귀는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콜린스의 복귀와 함께 3연패를 끊은 샌안토니오는 20승 34패로 서부 컨퍼런스 12위를 마크했다. 

다음 일정은 원정 8연전. 콜린스가 고된 일정을 앞둔 샌안토니오의 새로운 에너자이저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