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사이트 신고 토쟁이TV - 최고 포수만 만나는 NC 이적생 나만 잘 따라가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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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488 2022.02.05 16:46

현 시점에서 KBO 리그 최고의 포수를 꼽는다면 단연 

양의지(35·NC 다이노스)와 강민호(37·삼성 라이온즈)의 이름이 나올 수밖에 없다. 

두 선수는 2011년부터 무려 11년 동안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독식하고 있다.


올 시즌부터 NC 다이노스의 유니폼을 입게 된 

심창민(29)은 이 두 포수와 모두 배터리를 이뤄본 몇 안 되는 선수다.

 리그를 대표하는 명포수와 호흡을 맞추는 심창민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심창민은 3일 NC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마산야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양의지와 배터리를 이루는 소감을 밝히며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심창민은 지난해 12월 1:2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이적했다.


지난 2011년 데뷔한 심창민은 그동안 포수 복만큼은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1군에 올라오자마자 베테랑 포수 진갑용(48)과 배터리를 이룬 심창민은 

삼성에서 이지영(36)이라는 또 한 명의 준수한 안방마님을 만나 좋은 활약을 펼쳤다.

 두 선수와 만난 심창민은 3번의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얻었다. 

이후 2018년부터는 FA로 이적한 강민호를 만나게 됐다. 

군 복무로 2시즌을 헤어지기는 했지만 지난해 다시 만나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이제 심창민은 양의지라는 또다른 대포수를 만나게 된다. 

두 선수는 이미 2015 WBSC 프리미어 12와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특히 2015 프리미어 12에서는 2경기 무실점을 기록, 대회 초대 우승에 디딤돌이 됐다.


심창민은 "어릴 때는 좀 고집이 있어서 던지고 싶은 건 무조건 던져야 되는 게 있었다"며 과거를 돌아봤다. 

이어 "이제 경험이 많이 생기다 보니 웬만하면 따라간다"고 말하며 변화한 배터리관(觀)에 대해 언급했다. 

자신의 고집을 앞세우기 보다는 포수가 리드하는 쪽으로 따르겠다는 뜻이다.


"삼성에 있을 때 (강)민호 형이라는 좋은 포수와 함께했다"고 말한 심창민은 

"여기 와서도 (양)의지 형이라는 좋은 포수와 하니까 나만 잘 따라가면 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최고의 포수와 연달아 배터리를 이루게 되면서 한결 마음이 편해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KBO 리그의 포수 계보를 잇고 있는 선수들과 꾸준히 인연을 이어가는 심창민. 

과연 새로운 팀에서는 양의지와 함께 어떤 투구를 보여주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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